
연말에 sino씨로부터 선물 받은 거울 떡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떡국(ozouni)을 만들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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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것까지는 좋았는데요...
"아, 그렇지만 나, 일본의 떡국은 먹어본 적도,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지 않은가?"
게다가 조사해보면 떡국 종류도 너무 많고 추천하는 방법도 너무 다양해서, 머리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아아아, 점점 더 모르겠어. 머리에서 쥐날 것 같아 TT"
게다가 재료를 조사 해보면 한국에서는 마트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고 말이지요.
그래서 그나마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유레카! 어차피 일본에서는 소바라든지 우동, 돈부리에 tempura가 많이 올라가지 않은가! 게다가 맛있을 것 같다!"
친구에게 말했더니
"이봐, 그런 것은 이미 떡국이 아니다 (냉소)" 반응만 돌아왔습니다.
어제 엔코리 Q&A로 일보측에 물어봐도
"으응... 모처럼 외국인이 만든다고 하는데 너무 냉정하게 잘라서 말하면 왠지 불쌍한 것 같은..."이라고 할까, 뭔가 미묘한 반응이 대부분...
그렇지만 만들어요.
분명히 맛있을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된장과 간장 계열, 어떤 육수로 해야 좋은지도 한참 고민하다가 역시 tempura에는 간장이 어울릴 것 같고.
다시마, 가쯔오부시, 표고 버섯, 그리고 멸치 조금, 간장과 술 조금, 소금으로 맛내기.
tempura재료는 역시 내가 좋아하는 새우.
소금과 후추를 뿌린 다음, 계란과 얼음 물, 밀가루 옷을 입혀서 튀기면 끝.

어머니의 비밀 병기, 직화 냄비도 처음으로 데뷔.
이 냄비로 고구마를 구워 먹을거야! 포부는 좋았지만 한번도 사용되지 않던 것입니다.
냄비 아래에 작은 구멍이 여러개 뚫려 있어요. 떡을 잘라서 구웠습니다.
떡이 부푸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그런데 불 조절을 잘못 해서 조금 태운 w

그외 재료로는 몇일 전에 구웠던 계란 지단, 시금치는 살짝 데쳤어요. 그리고 표고 버섯을 준비 해뒀습니다.
떡과 새우 튀김도 준비 완료.

떡을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서

토핑 재료를 얹으면 끝!

음... 고뇌의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뭔가 조잡하고 번잡하게 보이는 외양으로 완성!
어쨌든 시식해볼까...

찌익~ 늘어나는 떡이 맛있다!

물론 새우 튀김은 더 맛있다!
자기 주장이 강한 tempura의 강력함에, 떡의 존재감이 희미해질 정도로 맛있다! w
어쨌든 맛있는 ozouni! 였습니다. (^ ^)
p.s. 여러분으로부터 이의 제기는 받아들이지 않는군요.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