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alone인 오늘 저녁의 식사로 버섯 들깨 탕을 만들었어요. 만들기도 쉽고 정말 좋아해요.
버섯 대신에 토란을 넣어도 맛있습니다.
일단 준비 재료.
취향에 따라서 각종 버섯 준비 (저는 새송이 버섯과 표고 버섯, 참 느타리 버섯을 사용)
식당에 따라서 조랭이 떡을 1-2개 넣어주기도 하던데, 없기 때문에 저는 새알심(경단)을 준비. 찹쌀 가루+호박 가루+소금 조금에 따뜻한 물을 넣어서 뭉친 다음에 적당히 조랭이 떡 모양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간단해요.
왼쪽은 볶은 들깨의 껍질 가루예요. 몇개월 전에 어머니가 들깨 기름을 짜기 위해 껍질 벗긴 것을 모아서 가루로 빻은 다음에 냉동실에 보관하던 것입니다. 어마어마한 양.이것 이외에도 많이 저장중. (^ ^;).그냥 들깨 가루를 사용하셔도 좋겠지만,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가끔 요리에도 사용하고, 부모님은 뜨거운 물을 부어서 그냥 마시기도 해요.
오른쪽은 찌개나 국물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육수 남은 것 (다시마+건조 새우+멸치+무우)

육수에 건조 새우를 조금 더 넣고 끓기 시작하면
각종 버섯, 찹쌀+단 호박 경단을 넣고 끓입니다.
적당히 익었을 때, 들깨 가루를 충분히 넣고, 소금만 넣으면 끝.
고소하고 담백한 맛 그대로 즐기기 위해서 마늘이나 간장은 일절 넣지 않았어요.
위에 떠오른 거품은 잘 걷어내 주시고.

아직 예열로 뜨거울 때 파를 잘게 썰은 것만 더 넣었어요.

완성~
혼자 식탁이지만 오랜만에 생선도 구웠습니다.
직火 냄비로 처음으로 조기를 구워 봤습니다. 고등어처럼 지방이 많은 생선은 아무래도 위험하겠지만, 조기는 불에 직접 떨어지는 기름이 적어서 괜찮은 것 같네요. ^ ^
어차피 혼자 먹는 것이니까 김치나 다른 밑반찬 종류는 꺼내지 않고, 생 굴만 소금물에 씻어서 식탁에 올렸어요.

뚝배기 뒤로 숨은 것은 초고추장. 그냥 생 굴은 못먹지만,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은 너무 좋아합니다.

조기. 역시 불로 표면을 직접 구운 것은 기름기가 적으면서도 껍질이 맛있습니다. ^o^
굴
버섯 들깨 탕. 담백하면서 고소하고, 정말 좋아하는 맛! ^ ^
새알심(경단)도 맛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배부르고, 만족. 게다가 혼자 식탁은 사진도 마음껏 촬영할 수 있어서 더 만족 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