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일어났던 attack of 굴 튀김으로 조금 고생했지만, 어쨌든 오늘은 crisis over.
아침은 단순히 밥을 끓인 미음을 먹었습니다. 본격적인 식사는 점심부터.
어머니가 차려주신 점심 식사.

제가 좋아하는 달래를 어머니가 시장에서 사오셨어요.
보통은 달래 나물, 또는 된장 찌개에 넣어 먹습니다만 오늘은 달래의 간장 무침입니다.
다진 마늘, 깨소금, 간장, 참기름 넉넉히+ 달래. 구운 김으로 밥을 싸서 이것을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조금씩 밥 위에 얹어 먹어도 맛있구요... 아직 날씨는 춥지만 봄 기분이네요. 달래를 먹고 있으니.

시금치 나물..

구운 김
두부가 빠져서 아쉽지만, 양파, 감자와 호박, 해산물이 들어간 된장 찌개입니다.
홍합, 새우, 조개가 들어갔어요.
역시 된장 찌개, 최고!!
점심 식사를 무사히 마쳤고, 평소 식사로 돌아가도 괜찮을 것 같다?
저녁에는 mianhae님의 thread를 본 뒤로 계속 생각나던 김치 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마침 다진 돼지고기가 없어서 집에 조금 남아있던 삼겹살의 비계 부분을 대충 떼어내고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그외 재료로 김치, 파. 양파가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유감. 오늘은 간단한 재료로 소량만 만들겠습니다.
부침 가루와 얼음 물은 대략 1:1
튀김도 그렇지만 얼음 물로 만들어야 부침개의 표면이 바삭해요.
부침 가루가 없을 때는, 밀가루+계란: 물 1:1도 괜찮아요. 단지 밀가루를 사용하실 때는 소금과 후추, 마늘 조금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부침 가루+얼음 물+김치+야채를 넣은 다음에 카레 가루를 소량, 그리고 소금과 후추를 적당히 넣어주세요. 일단 맛을 맞춘 다음에 돼지 고기를 넣을 것이기 때문에 이때 소금은 조금 짜다 싶을 정도로 넉넉히.
원래 김치:돼지 고기의 양을 1.5:1 또는 1:1 정도로 많이 넣는데 오늘은 이것밖에 없어서 조금만 ^ ^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반죽과 잘 섞어주세요.

김치 부침개를 크게 1장씩 부쳐도 좋지만, 오늘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여러개를 만들었습니다.
크게 1장씩 부칠 때는 김치를 좀더 크게 썰어서 넣으셔야 좋아요.
그리고 잘게 썰은 맵지 않은 고추를 위에 1개씩 얹었어요.

완성입니다.
맛있습니다. 돼지 고기가 들어간 김치 부침개 ^ ^
겉 껍데기는 바삭하고, 고기가 들어가서 고소한 맛.
어릴 때는 발효된 신 김치를 먹지 못했고, 김치 부침개도 시어서 잘 먹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해낸 방법이예요. 돼지 고기와 신 김치는 잘 어울리는군요. ^ ^
물론 지금은 발효된 신 김치를 그대로도 잘 먹습니다만. 김치 부침개에는 먹다가 남은, 발효된 신 김치를 넣어주세요! 그래야 맛있습니다. w^ ^
몇일간 자리를 비웁니다. 모두에게 미리 인사. 좋은 주말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