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게시판으로 올렸던 글과, 오늘의 간식으로 만든 pizza입니다.
sino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키타카타 라면을 만들어봤습니다.

차슈는 덩어리 고기가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침 집에 남아있던 돼지 삼겹살로...(-_-)
간장, 파, 마늘로 고기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은근한 불에서 끓였어요.
반숙 알은 껍질을 까서 차슈를 만들고 남은 간장 국물에 하룻밤 담궈 놓았습니다.
라면에 올려진 죽순을 좋아하지만 마침 없었고, 라면 1개 끓여먹기 위해 죽순을 사러 나가기도 귀찮아서 눈물을 머금고 단념.
봉지 안에는 면과 스프만 들어있어요. 설명서에는 7분 정도 끓이라고 했지만, 저는 5분만 익혔습니다. 7분은 너무 길어서 면이 퍼질 것 같고, 5분 정도 끓였을 때가 면발이 꼬들꼬들한 듯.
다른 냄비에 스프는 끓여두고요.
그릇에 면, 스프를 담고

계란, 돼지 고기, 잘게 썰어둔 대파도 올리고
너무 썰렁한 것 같아서 구워둔 김도 잘라서 얹었습니다.
완성!
담백하고 깔끔한 간장 맛이더군요. 보통 쇼유계라고 하더라도 돈코츠가 혼합된 계통만 먹어봤지만, 이쪽은 시원스런 맛.
맛있었습니다, 키타카타 라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먹고 남은 음식들을 그대로 먹기는 조금 지겨워서 다른 요리로 바꿔봤어요.

굳은 빵은 칼로 썰어서 버터와 마늘, 소금 약간을 표면에 발랐습니다. 역시 남은 파슬리를 위에 조금 뿌리고, 오븐에서 5분 정도 구우면 마늘 빵 완성.
남은 카프레제 재료도 활용.
모짜렐라 치즈와 방울 토마토, 샐러드 야채를 썰어서 발사믹+올리브 오일 소스 남은 것과 섞은 다음에 위에 구워둔 마늘 빵 위에 얹으면 끝.
마늘 바게뜨+카프레제, 맛있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 카프레제에 사용한 모짜렐라 치즈는 5000원 정도 가격의 작은 것으로 사왔는데, 그래도 역시 남았습니다. (T^T) 방울 토마토와 야채도 아주 약간 남았고,
크리스마스에 먹었던 로스트 치킨과 구운 감자, 베이컨도 남았길래 잘게 찢어서 보관 해뒀거든요.
그래서 결국 남은 것을 이용해서 피자로 만들었습니다.
마늘과 양파 잘게 썰은 것을 볶다가 방울 토마토를 갈아서 월계수 잎 1개와 함께 휘저으면서 졸였습니다.(원래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서 껍질을 벗기고 으깨야하지만, 너무 소량이라서 그냥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물기가 조금 많은 편이기 때문에 물은 따로 넣지 않고, 여기에 그대로 치킨 stock cube를 녹이고, 케찹을 2스푼 정도. 그리고 소금, 후추로 맛내기 하면 끝.
토마토 페이스트 통조림이 없어서 있는 재료로 대충 만든 것이지만 생각보다 꽤 맛있는 토마토 소스가 되었습니다.

dough는 소스를 만들기 전에 미리 반죽해서 1시간 발효시켰어요.
예전에 naan을 만들면서 사용해본 방법인데, 화분 받침대나 수반의 바닥 부분, 흙 반죽 위에 빵을 구우면 빵이 예쁘게 부풀면서 결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담백한 맛.
pizza stone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없으면 이 방법을 추천.
230도로 미리 예열해둔 수반 바닥에 dough를 얇게 펴서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보관하고 있던 닭고기, 베이컨 조각, 감자,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남은 샐러드 잎도 얹어서 200도 오븐에서 10분 구웠어요.
보통 프렌차이즈 피자 가게에서는 토핑 위에 오일을 뿌리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오일은 생략.
완성!
빵이 맛있게 되었어요~
재료 자체에 맛내기가 되어 있기는 했지만, 담백한 맛의 피자였습니다. ^ ^
* * * * *
이번에는 오늘 만든 간식의 pizza. 어제 카레 빵 만들다가 남은 반죽을 냉동해둔 것을 해동시켰어요. 만드는 방법은 위와 거의 동일. 단지 재료가 빈약할 뿐 w
토핑 재료로 마땅한 것이 없어서 버섯과 양파만 들어갔을 뿐. 가난 피자입니다. w
도미노의 garlic dipping sauce를 흉내.
까망베르 치즈, 마요네즈, 슬라이스 치즈 조금, 마늘, 겨자 아주 소량, 꿀. 끝.
버섯과 양파, 까망베르 치즈, 모짜렐라 치즈의 초간단 가난 pizza.
조금 쓸쓸하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 ^;
그렇지만 다음에는 안쵸비와 블랙 올리브가 가득 들어간 pizza가 먹고 싶네요. w

대두를 물에 불려두고 있어요. 이것으로 두부를 만들 계획입니다. 저도 아직 두부를 직접 만들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어머니에게 배워 보겠습니다. ^ ^
조만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만,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으로 머리가 조금 아프네요. 그동안 너무 놀았던 것 같고, 손도 머리도 옛날과 비교하면 굳어버린 것 같아서 OK라고 말은 했지만, 원래 계획에 없던 일이라서, 괜한 일을 벌이는 것 아닌가 조금 걱정도 됩니다. 단기 임대 집도 구해야하고, 그전에 정리하러 다녀와야 할 곳도 있고, " 앞으로 이렇게 느긋하게 쉬는 날은 없어지겠지..." 생각하면 조금 쓸쓸한. w
뭐 어쨌든,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최대한 즐기는 방향으로 노력 해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