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류 준비, 그외 여러가지 일로 조금 바빠서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뜸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구정월에 촬영한 사진들.
연휴 몇일간, 눈이 굉장히 많이 내렸어요. 어디 나가는 것은 엄두도 내기 힘들고...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굉장하네요.
마당에 밤새 소복히 내린 눈에 첫 발자국 내기.
"이것도 기념이군"이라는 생각에 조금 집 근처의 설경을 촬영 해봤습니다.


촬영하는 동안에도 끊임 없이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웃집 장독대에 쌓인 눈.

雪花

눈 속에도 꿋꿋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잠시 사진 촬영하다가 부모님이 눈을 치우러 나오시길래 저도 합류.
열심히 치웠지만, 다시 밤새 쌓인 눈.
거의 30cm이상 쌓인 것 같아요. 이쪽은 원래 비,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이라고 하던데...
청소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이렇게 쌓였어요.
결국 눈을 치우는 것은 포기해버린~
폭설에 고립된, 친척들도 오빠의 가족도 찾아오지 않은 구정월의 우리집.
이럴 때는 역시 먹는 것이 남는 것이야~ 라는 모토대로 연휴 기간 내내 한 일은 어머니와 저 둘이서 음식 만들고 먹고 치우고, 이것의 무한 리피트. w
소 머리를 12시간 이상 장작 불로 끓여서 육수를 우려냈어요. 중간에, 고기는 부드럽게 찢어질 때 건져서 양념, 야채와 함께 먹었습니다.
소 머리 국밥도 먹다가, 육수로 떡국도 끓이고.
집에서 만든 도토리 묵. 이번의 도토리 묵에는 들깨도 조금 넣었더니 맛과 향이 진했습니다.
정월 음식은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