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ansai여행기-1을 확인 하시려면
한국어: http://enjoyjapan.naver.com/board/story/?menu=cook&dir=1&tab=new&docId=10000000000002839903&depth1=1&depth2=&sortDepth=5&nboardUrl=%2Fnboard2%2Fread.nhn%3ForderInList%3D10%26n2_boardId%3D1000003383%26listTask%3Dlist%26docId%3D10000000000002839903&viewDate=
2. kansai여행기-2을 확인 하시려면
한국어: http://www.kjclub.com/kr/exchange/photo/read.php?uid=319&fid=319&thread=1000000&idx=1&page=3&tname=exc_board_24&number=285
어째, 이 여행기는 번역기의 능력을 벗어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예 excite조차 번역이 안되는군요. 운명이려니...
이어지는 1차 kansai여행기입니다.
여덟째 날 (나고야를 거쳐 시라카와고)
원래 교토에서 takayama로 고속 버스로 이동, takayama를 구경한 이후 다시 버스로 shirakawago까지 이동하는 route도 생각 해봤습니다만, 어차피 takayama를 짧은 시간에 구경한다는 것도 힘들 것 같고, 버스로 장시간 여행은 꽤 피곤한 일이 될 것 같아서, 교토에서 나고야까지 신간센, 이후 고속 버스로 이동하는 route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신간센으로 나고야에 도착하는 시간과 버스의 출발 시각 사이에 상당히 여유가 없어서 꽤 불안한 상태였습니다만, 아슬하게 버스 정류소에 safe in!
시라카와고 에서의 첫날 여행기(마을 풍경)는 예전 여행판에 작성해둔 thread로 대신할까 합니다.
확인하시려면 아래의 주소를 클릭
한국어: http://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ptravel&nid=58157
일본어: http://enjoykorea.jp/tbbs/read.php?board_id=ptravel&nid=58157
시라카와고는 꽤 작은 마을입니다만,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wada house의 내부라든가 다른 박물관을 관람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가더군요.
Gassyo스타일의 집들이 군락을 이루어 보존되어 있는 world heritage지역답게, 그곳의 temple, shrine의 지붕까지도 갓쇼 스타일인 것도, 상당히 재미 있었어요. hachiman shrine에서 말 그림 액자의 그림을 보고 "도대체 이것은......?" 나중에 알고보니 "쓰르라미 울 적에"라는 애니 팬들의 성지 순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오타쿠의 대단한 일면을 훔쳐 본 느낌. 즉석에서 이런 그림을 그려내는 능력에도, 그리고 이런 산간 벽지에까지 애니의 성지 순례를 오는 그들의 열정에도 감탄. w
wada house 내부
마침 다음날이 마을의 sake 축제라서 많은 수의 관광객이 몰리는 것 같고, 2주일 전에 숙소를 예약 하는데도 꽤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라카와고 홈페이지의 리스트에 올라 있는 숙박 업소들을 무작위로 contact,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꽤 좋은 숙소였어요. 덕분에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다녀와서 여행판을 검색해보니, 우연의 일치인지 여행판에서는 유명했던 지구 소년님이 숙박했던 바로 그 장소더군요. 사진 촬영을 별로 하지 못했던 것이 꽤 아쉬웠는데, 다른 분의 글을 통해서라도 다시 만나게되니 왠지 반가운 마음.
시라카와고에서 제가 머물던 숙소와 그곳의 음식 사진은 그분의 두 여행기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 http://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ptravel&nid=32082
일본어: http://enjoykorea.jp/tbbs/read.php?board_id=ptravel&nid=32082
한국어: http://enjoyjapan.naver.com/tbbs/read.php?board_id=ptravel&nid=32127
일본어: http://enjoykorea.jp/tbbs/read.php?board_id=ptravel&nid=32127
지구 소년님의 여행기와는 다르게 숙소 여주인분의 사미센 연주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만, 다른 일화 한가지. 제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해 하시길래 한국인이라고 말씀 드리니, 뭔가를 가져오시더군요. 거의 15년 전, 어떤 한국 여성이 거의 2주일간 이 숙소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목소리가 굉장히 인상적으로 여성스러웠고, 언제나 조용하던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 도대체 왜 이곳에 오래 머무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물어보면 본인을 한국의 여배우라고 했다더군요. 평화로운 이곳이 좋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 머물고 있다고. 그래서 일단 그 여성의 싸인을 받아뒀다면서, 그것을 가져오신 것이었습니다.
우워~~ 장미희!!!
목소리가 독특하다고 했을 때, 이미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하하하.
"도대체 장미희씨는 어쩌다가 일본의 산간 시골 마을에서 2주간 머물게 되었을까? 1991년이라면 영화 死의 찬미-일제 시대, 페리에서 현해탄에 몸을 던져 애인과 동반 자살한, 한국 최초의 여자 성악가인 윤심덕을 그린 영화. 이 영화로 대종 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할 때의 멘트가 바로 그 유명한 "여러분, 아름다운 밤이예요!"였지요-를 촬영할 무렵이 아니었던가? 일본에서 영화를 촬영한 뒤에 잠시 혼자만의 휴식 시간을 이곳에서 가진 것일까..."
"이 사람, 정말 한국에서 유명한 여배우 입니까?"
"저의 부모님 세대에게 굉장한 인기였고, 현재도 여러가지 의미로 꽤 유명한 배우입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왠지 기뻐하시는 듯 했습니다. w
"정말로 예쁜 사람이었어요..." 몇번이나 말씀하셨네요. ^ ^;
잠들기 전, 미리 물을 받아둔 히노키 욕조에 몸을 담그니 피곤이 확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히노키로 만든 원목 욕조에서 은은히 풍기는 향이 참으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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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myozenji, shirakawa hachiman shrine
右: 숙소에서
아홉째 날 (shirakawago에서 나고야를 거쳐 다시 교토로)
역시 고산 지대 답게, 아침 일찍 일어나니 꽤 추웠어요. 식당의 화롯가 앞에 쪼그리고 앉아 불을 쬐며 몸을 녹이다가,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하루를 준비합니다. 시라카와고는 작은 마을이므로 대부분의 장소는 전날 둘러보았습니다만, 오후 나고야로 돌아가는 버스 시각 전까지 마을의 기념품 상점가에서 특산품을 구경하면서 사거나, 한가롭게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집 앞에서 한 여성이 묘소에 꽃을 두고 분주히 가꾸는 모습을 우연히 보고, 봉분(封墳)이 대표적인 한국과 조금 다른 매장 풍습이 흥미롭게 생각되어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평범한 묘지 사진을 촬영하는 관광객은 조금 이상하게 보였을지도... ^ ^;
한가롭게 산책하는 것도 어느 정도 지나니 지겨워지고, 히다규로 만든 고로케라든가 군것질을 하거나, 버스 시각 출발 전까지 강변의 풀밭에 드러누워 햇빛을 즐기며 낮잠을 자거나 하면서, 1차 kansai 여행에서는 가장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네요. ^^
고속 버스로 다시 3시간 정도 달려 나고야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 신간센 시간까지 조금 여유 시간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관광을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어요. "아, 나고야까지 왔으니 된장 커틀렛을 먹어보고 싶은데..." 막상 찾아다니려고 하면 어디에서 된장 커틀렛을 먹어야 좋은지도 모르겠고, 결국 너무나 평범한 tendon을 먹었네요. 유감. w^ ^;
교토역으로 돌아오니, 이곳도 고작 몇일 머물렀던 여행지이지만 그나마 익숙해진 풍경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교토의 주변 경관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흉측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교토 타워조차 왠지 예쁘게 보이네요. 후후.
左上의 시라카와고의 강변을 제외한 사진은 모두 교토역의 풍경입니다.
열째 날 (교토 시내)
오늘의 교토 시내 관광은, 당시 교토에서 공부하던 친구와 함께입니다. 본격적인 유적지 관광보다는 아직 보지 못했던 교토 구석을 둘러본다든가, 좀더 일상에 가까운 일들을 함께 했습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 근처의 선물 상점을 구경했지만 특별히 무엇을 사야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 일단 거기에서 점심을 먹고 철학의 길을 따라 걸어 북쪽에 위치한 은각사에 갔습니다.
- 원래는 은각사 역시 금각사처럼, 이름을 따라 silver로 도색하려는 계획이었다고 합니다만, 이렇게 자연의 목조 색 그대로 남게 되었어요. 제 개인적 취향으로만 보자면, 원래의 계획이 무산되어서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 ^;
1층은 일본 양식, 2층은 중국 양식으로 지어졌다는 이층 건물의 관음殿 (kannonden), Souan style의 다실과 4장 반, 다다미 방의 시초가 되었다고 알려져있는 東求堂Tougudo 등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kannnonden 지붕 위를 올려다보면, 은각사를 수호한다는 phoenix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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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 철학의 길에서 사색하는 테디 베어
右: 은각사 (上-하얀 모래로 형상화한 파도와 fuji 산/ 下- kannonden)
kannonden과 tougudo
-여행 6일째 휴관으로 놓쳤던 교토 국립 박물관을 드디어 관람.
고고학 관련 전시관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흥미로운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그외 백귀야행 그림 두루마기 라든지, 能noh와 狂言kyogen 관련 전시품도 구경하고 (언젠가 kyogen을 직접 관람해보고 싶지만, 과연 그것을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장차 일본어가 능숙하게 될지는 미지수네요. -_-), 박물관의 기념품 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 용품을 여러가지 샀습니다. 더 있고 싶었지만, 폐관 시간이 다 되어서 정중히 쫓겨났어요.
-이후에는 nishiki 시장을 둘러보거나, 현대 건축가 Ando Tadao가 설계한 건물 Times도 찾아보고. 현대의 번화가 shijo거리, 환락가 pontocho도 걷다가 찻집에 들어가 케이크와 커피를 즐기거나, 전통 畵集을 사러 교토의 대형 서점인 maruzen도 샅샅이 훑고 (찾던 책은 春畵集이 아니었습니다. 혹시 오해하실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 뭐 여러가지를 했던 것 같습니다만, 아쉽게도 이날은 사진이 드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