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달 만에 고향에 내려가니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며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하라고, 점심 메뉴 선택의 우선권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영덕으로 게를 먹으러 갔습니다.
요즘 tv에서 영덕, 울진 등지에서 잡히는 대게 요리들이 자주 등장해서
계속 벼르고 벼르던 중이었거든요.
대게가 나왔습니다. 뒤집혀있는 모습.
게는 뒤집어서 쪄야 간장이 다리나 몸밖으로 빠져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양이 엄청 많네요^o^~
이 집은 대게만 쪄주는, 간판도 없는 어촌의 작은 민박집 같은 곳이었어요. 뒷마당에 있는 수조에서 살아있는 대게를 고를수 있습니다. 찜통으로 들어가는것을 보구선, 방에 와서 앉아 있으니 저렇게 찜통채로 대게를 가져다 줍니다.
소문으로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곳. 하지만 우리 가족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갈때는 방 4개가 다 full이 되고, 한시간 후로 예약해 놓고 가는 손님들이 많더군요.
몇마리 쟁반위로 건져올렸습니다. 속이 박달나무처럼 꽉~ 찼다는 그 박달대게는 아니고, 몸통의 지름이 9-12cm 정도 되는 크기의 대게. 지금보니 사진의 맨 위 대게는 그 모습이 매우 위협적이군요.
게장에다 밥을 비벼 한숟가락 합니다^^
먹느라 사진을 몇장 못 찍었네요;;;;
향긋한 게, 또 먹고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