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서 최근의 반한(反韓) 시위를 선동해온 주동자급 여성의 과거 사진이 일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소동은 23일 오사카 소네자키 경찰이 시민단체 대표인 나카타니 요시코(中谷良子·35)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한 데서 시작됐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카타니씨는 "재일(재일한국인) 특권을 허락하지 않는 시민 모임" 등 극우단체와 연대해 한류 드라마를 내보낸 방송국에 대한 항의시위를 인터넷에서 부추기는 등 각지에서 데모를 주도한 인물.
그는 자신의 블로그 등에 반한 감정을 자극하는 글을 올렸으며, 한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방송한 후지TV와 니혼TV 한국 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아사히신문 등에 대해서는 "한류 방송 중지"와 "폐간" 등을 요구해왔다.
나카타니씨는 2010년 1월 교토 시내의 한 안과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28)의 보험증을 사용해 치료를 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으며, "보험증이 없어 아는 사람으로 가장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 소식에 현지 반한 네티즌들은 "한류가 판치는 동안 애국자는 사기를 쳐야만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거나 "(이번 사건은) 재일 한국인들의 음모"라는 등의 반응을 올렸다.
하지만, 일부 다른 네티즌들은 나카타니씨에 대한 "신상털이"에 나섰고, 그의 "과거"가 속속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그가 과거 야한 옷차림으로 백인 남성들과 술집 등에서 어울리는 장면이 담긴 몇 장의 사진이었다. 이 사진은 현지 온라인에서 급속히 유포됐고, 25일 정오 현재 일본 구글 에서 그의 이름으로 검색하면 이런 종류의 사진이 가장 먼저 노출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그가 반한시위 등에서 "한류 콘텐츠를 일본에서 몰아내고 문화주권을 되찾자"고 주장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한국을 배척하고 서양 남자들과 어울리면 문화 주권이 회복되느냐"는 등의 비난·조롱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재일(재일한국인) 특권을 허락하지 않는 시민 모임" 측은 나카타니씨와 자신들과는 무관한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요미우리신문 등에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문사 측은 경찰 발표를 그대로 기사화했다지만, 사실과 달라 기사 삭제요청을 했다. 제대로 취재도 하지 않았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나카타니씨가 이 단체 회원과 함께 반한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는 과거 기사를 퍼 나르며 이런 주장을 반박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int&arcid=0005853716&code=41131211&cp=nv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