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LCD, 휴대폰에 이어
파운드리 산업까지 몰락시키겠다.
TSMC 핵심두뇌 삼성으로 왔다
대만 시스템반도체 전문가 량몽송 부사장급 영입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 연구임원 출신을 부사장급으로 영입한다. 삼성은 이번 영입을 계기로 비메모리(시스템LSI) 반도체 부문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량 교수는 창샹이 TSMC 연구개발(R&D) 분야 수석부사장의 제자로 TSMC 설립과 함께 이 회사 R&D 분야에서 일해왔다. 그는 미국 특허상표등록청(USPTO)에 개인 명의 특허를 다수 출원한 시스템반도체 위탁사업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량 교수 영입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TSMC 추격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TSMC는 다른 업체에서 반도체 설계를 받아 이를 생산해주는 방식의 반도체 위탁생산 분야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4ㆍA5 등을 잇달아 위탁생산하면서 TSMC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파운드리 사업에 진출해 세계 최고 공정을 바탕으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TSMC가 28나노미터 기반의 반도체 생산 등 미세공정 분야에 여전히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A5를 45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에서 삼성전자가 92억달러로 1위, 인텔이 90억달러로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어 TSMC가 54억달러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