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시장에서도 한국에 밀려 침몰하고 있다."
한국이 올 1·4분기에 세계 PDP모듈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돌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의 PDP모듈시장 점유율 18%에 비해 4배에 달하는 규모다.
20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전자는 올 1·4분기에 세계 PDP모듈시장에서 각각 50%와 2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양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76%다. 삼성SDI는 지난 2010년 4·4분기까지 세계 PDP모듈시장에서 일본 파나소닉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그후, 삼성SDI는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지난 2011년 1·4분기부터 파나소닉을 추월해 1위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0년까지 세계 PDP모듈시장 1위를 유지하던 일본 파나소닉은 한국기업의 공세에 못이겨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 파나소닉은 지난 2011년 1·4분기부터 PDP모듈시장에서 삼성SDI에 추월당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2010년 2·4분기 41%, 2010년 4·4분기 42% 등으로 삼성SDI를 7∼10%가량의 차이로 앞질렀다.
그러나 파나소닉은 2011년 1·4분기 29%로 떨어지더니 2011년 2·4분기 33%, 2011년 4·4분기 31% 등으로 삼성SDI에 비해 3∼9%가량 떨어져 급기야 파나소닉은 올 1·4분기 들어서는 점유율이 18%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로 인해 파나소닉과 삼성SDI 간 격차는 23%포인트에 달했다.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일본 파나소닉의 몰락은 전반적으로 PDP TV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에 밀려 점점 작아진데다,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밀린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뉴스 | 입력 2012.08.20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