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본토 어디서든 미사일 쏜다”
세계일보]중국군이 본토 어디서나 미사일을 발사해 정확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면서 일본과 미국에 으름장을 놓았다.
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27일자 1면에서 전략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가 모든 미사일의 차량적재 및 차량발사 능력을 지녔고 중국 전역의 도로를 통해 기동하면서 전국 어디서든 발사·통제하는 체제를 갖췄다고 보도했다. 제2포병부대는 또 핵미사일뿐 아니라 일반 미사일도 모두 고체연료를 채택해 소형화, 경량화를 이뤘고 미사일 종류도 다양해 전략능력면에서 역사적 도약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 부대는 올해 여름 북서지역의 사막, 동북지역의 산악, 남부의 밀림 등지에서 수차례 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으며 이를 통해 미사일 발사 능력과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는 해외매체에서 중국이 지난 7월14일과 8월16일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 41’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巨浪) 2’를 시험발사했다고 보도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명보(明報) 등 홍콩 매체는 전문가를 인용해 이 보도가 핵미사일 발사소식을 사실상 시인한 것으로 미국과 일본을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중국군은 원거리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전략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을 과시해 아시아에서 중국 포위 전략을 구사하는 미국과 동중국해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댜오) 영토분쟁을 겪는 일본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설명이다.
한편 중국의 첫 항공모함 바랴크호가 27일 오후 3시35분(현지시간)쯤 다롄(大連)항을 떠나 제10차 시험항해를 시작했다고 남방일보(南方日報) 등 중국 매체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시험항해는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는 가운데 이뤄져 악조건하의 운항성능 시험이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베이징=주춘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