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TK-X의 사연

가격이 더럽게 비싸다(…). 74식의 대체용으로 만들었지만 예산이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닐 뿐더러, 1차분 예산은 2010년에 집행된다. 2010년부터 14년까지 연간 15대씩 1개 대대 분량인 58대를 뽑는다고 한다. 대당가격은 9억 6천만엔으로 8억 5천만엔쯤이던 90식 전차보다 더 비싸졌다. 9억 6천만엔이 시설투자비를 제외한 순수 차량가격임을 감안하면 양산 초기라고 쳐도 여전히 고가. 참고로 TK-X의 원래 목표 가격은 7억엔이었다(…).
일본 재무성은 120mm 저반동포를 장착한 저강도분쟁(대테러, 대게릴라전)용 장륜장갑차와 10식 전차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자위대에 압력을 넣었었다. 이유는 "둘 다 주포가 있으니까 전차잖아?" 이 기준에 따르면 BMP-3도 훌륭한 전차가 된다. 웬만한 소형 배만한 도하 능력도 갖췄으니 안성맞춤이네? 그러나 방위성은 신속한 배치에는 역시 바퀴 달린 물건만한게 없다고 생각했는지 10식 전차의 도입 대수를 줄이는 대신 이 장륜장갑차 역시 함께 생산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