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에 "미세구슬 항암 치료" 효과적
| 기사입력 2012-09-26 22:23 | 최종수정 2012-09-26 22:32 조기 발견이 어려운 간암은 5년 생존률이 25%밖에 되지 않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간암환자들에게 미세구슬을 이용한 새로운 항암 치료를 시도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VCR▶
수많은 구슬들이 혈관을 따라 이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간 속 암 덩어리, 구슬들은 이내 항암제를 내뿜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구슬을 이용한 새로운 항암요법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들은 암으로 가는 혈관에 항암제를 한꺼번에 주입하는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구슬 항암제가 개발되면서, 같은 양의 약이라도 천천히 오랜기간 줄 수 있게 됐습니다.
항암제가 들어있는 구슬인데요. 이 안에 든 20만개의 구슬이 간 혈관을 타고 들어가 암 세포를 직접 공격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상 간 조직이나 전신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INT▶ 박영래/간암으로 "구슬 항암 치료" 중
"항암치료라고 하면 밥맛도 없고 못 먹는다고 하는데 느낌이 그런 건 아니고 평소대로 먹고."
치료 효과도 좋았습니다.
기존 치료를 받은 환자들에 비해 평균 생존기간은 7개월 정도 더 길어졌고, 사망률도 월등히 낮아진 것입니다.
◀INT▶ 송명준 교수/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다발성이거나 암의 크기가 큰 경우에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가 있을 거고요,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치료는 주로 중기 암 환자들에게만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혈관이나 다른 장기까지 암이 퍼진 말기 환자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tvh&sid1=308&oid=214&aid=0000217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