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후회 안해…당당하다"
| 기사입력 2012-09-29 21:18 <앵커>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 선수에 대한 FIFA의 징계 여부가 다음 주에 결정됩니다.
담담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박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박종우는 추석연휴에도 소속팀 부산 FC의 숙소에서 기량 연마에 몰두했습니다.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국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그는 담담하기만 합니다.
[박종우/부산FC, 축구 국가대표 : 후회는 안하죠. 제가 벌인 일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책임질 그럴 의향이 있고…]
처음에는 아픔이 컸습니다.
사상 첫 동메달의 주역임에도 영광의 자리에 서지 못해 남몰래 울었습니다.
[시상식 할 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운동장에 아예 못 들어가게 하더라고요. (관중석) 거의 꼭대기에 가서 지켜봤죠.]
팬들의 사랑으로 상처를 달랬습니다.
대한민국의 아들로서 당당했던 그에게 응원의 편지와 선물이 쇄도했습니다.
["팬과 동료들이) 독립투사 납시었다" 그런 말을 많이 하고요. 저로서는 듣기좋죠. 제가 안 좋은 일을 한 것도 아니고 저도 당당하기 때문에…]
빼어난 수비력과 강하고 정확한 킥을 인정받아 한 달 전 처음으로 월드컵 대표팀에 뽑혔습니다.
다음 달 16일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할 전망입니다.
독도 세리머니로 온 국민에게 이름을 알린 그는 이제 실력으로 이름을 날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시고,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