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한·일 유도만능 줄기세포 경쟁…국가지원 팔 걷었다
| 기사입력 2012-10-16 20:00 <앵커>
올해 일본인 교수가 노벨상을 받은 유도만능 줄기세포.
최근 줄기세포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입니다.
문제는 각종 부작용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누가먼저 상용화에 성공하는 가인데 우리나라 연구진들도 의미있는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김날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려 성인의 세포를 분화 이전의 세포단계로 되돌린 유도만능줄기세포.
난자를 사용하지 않고 환자의 피부세포를 떼어내 질병을 치료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종양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유전자주입 과정에 이용되는 바이러스 때문인데,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유전자를 넣는 기술을 선점하는 게 최근 연구의 핵심입니다.
제주대 연구팀은 세계최초로 바이러스 대신 나노입자와 리포좀을 이용한 유도만능 줄기세포 기술에 성공했습니다.
나노입자 관련 기술은 이미 박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해 놓은 상태입니다.
[박세필/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교수팀 :이게 사람의 체세포에 적용돼 역분화가 이루어진다면 난치병 치료의 단계에서 한단계 진일보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폐해를 줄일 수 있으니]
유도만능줄기세포연구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7위권으로 기초연구분야에선 아직 많이 뒤처져있습니다.
하지만 특허에선 9건을 출원해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
특히 세계 줄기세포치료제 1-3호가 모두 우리나라에서 탄생하는 등 상용화 부문에서는 세계적 수준입니다.
정부도 줄기세포관련 내년 예산을 1007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배아나 역분화줄기세포의 경우 "국가줄기세포은행"을 통해 실용화 연구를 적극지원할 계획입니다.
[구수경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난치성질환과장 :아직까지는 배아나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실제로 활용되는 단계에 이르지 못해서 품질관리등에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민간에서 감당하기는 어려워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세계 줄기세포 시장은 올해 27억 달러 규모에서 2014년 51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SBSCNBC 김날해입니다.
일본은 한국이 꼭 이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