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가격ㆍ개성ㆍ건강` 3가지 요인 더해한국 제품이 일본 생활소비재 시장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28일 KOTRA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일본산업지역연구소가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년 전보다 한국 제품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6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뀌지 않았다"는 답변은 26.5%였고, `나빠졌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했다.
한류 소비층이 아닌 일반 일본 소비자 520명에 같은 질문을 했을 때도, 긍정 답변이 41.4%로 절반에 육박했다.
짧은 시간에 일본시장에서 한국 제품 이미지가 급상승한 데는 한류 영향이 적지 않지만, 한국 제품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 일본 소비자를 움직이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는 게 현지 분석이다.
오사카 무역관 조사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들은 한국 제품의 매력으로 가격, 개성, 건강이라는 3가지 요인을 꼽았다. 한국 화장품의 경우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달팽이 크림이나 뱀독 화장품 등 일본에서는 찾을 수 없는 특이한 상품이 많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갔다고 현지 조사 보고서는 분석했다.
KOTRA가 인터뷰한 현지 바이어는 "품질과 가격이 보증된다면 `한류"라는 간판을 걸지 않아도 일본 소지바들은 한국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 제품이 일본시장에서 나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KOTRA측은 "한국 제품 인기 배경에는 일본에 `개성파 상품시장"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한국 제품의 일본시장 석권 여부는 신선한 발상으로 개성 있는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