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우경화는 기독교에 큰 위협입니다.
일본의 교단들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 23일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장소인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을 찾은 일본 개혁파교단 총회장 이와사키 켄(52) 목사는 최근 일본 정부 정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교단은 우경화하는 일본 정부의 방침을 정면으로 반대한다"며 "하지만 이미 애국심을 법률로 정해놨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일본은 1999년 일장기 히노마루를 국기(國旗)로, 기미가요를 국가(國歌)로 규정한 '국기·국가법'을 통과시켰다.
본격적인 우경화의 신호탄이었던 이 법안은 최근 역사교과서나 독도 문제에서 드러나듯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기독교 신앙과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게 이와사키 목사의 설명이다.
올 초 일본의 한 초등학교 졸업식에서는 기미가요 반주를 거부한 한 음악교사가 결국 압력에 못이겨 사퇴하는 일도 있었다.
그 음악교사는 개혁파 교인이었다.
기미가요가 기독교 신앙과 갈등을 빚는 이유는 가사 때문. "기미가요는 천황숭배이기 때문에 마음을 담아 부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 국가를 안부를 수도 없고…. 신앙양심상 고민이 많습니다.

야스쿠니 참배하는 아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