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경제가 흔들린다
네덜란드는 독일과 함께 유럽 내에서도 탄탄한 경제 성장을 하는 나라로 꼽혀왔다. 하지만 네덜란드 역시 경제위기의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경제 성장률은 정체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일자리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최악` 네덜란드 7분기째↓
부동산 얼어붙고 실업률 7%대 급등
네덜란드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11년 56만대에서 2012년 50만대로 10% 감소한 데 이어 올해는 16%가 줄어든 42만대에 그칠
것으로 현지 조사기관은 분석한다. 얼어붙은 체감 경기까지 감안하면 판매량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게 자동차 업계의 걱정이다.
네덜란드 경제기획국은 지난해 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5%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 올해 경제 성장 전망을 0.75%
성장으로 발표했던 네덜란드 경제기획국이 불과 3개월 사이에 전망을 수정한 것이다. 네덜란드 경제성장률은 2011년 2분기 이후 7분기 연속
내리막을 타고 있다.
네덜란드 면적은 우리나라의 41% 수준이지만, 유럽연합(EU)의 주요 재무회의에서 유럽 강대국인 영국ㆍ프랑스ㆍ독일과 나란히 하는 힘을 갖고 있는 강소국이다.
지난 1일에는 네덜란드 네 번째 은행인 SNS레알의 국영화를 결정했다. 폭락한 스페인 자산 투자로 훼손된 재무건전성 복구를 위해 37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넣기 위해서다.
회복되지 않는 네덜란드 부동산 가치 또한 네덜란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자산 가치가 회복돼야 체감경기가 살아나고, 이는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 <용어설명>
▷ FISH 국가 : 유럽 4개국인 프랑스(France), 이탈리아(Italy), 스페인(Spain),
네덜란드(Holland)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기존에 유럽 재정위기를 가져왔던 포르투갈, 아일랜드, 그리스 등 유럽 주변국의 위기가
최근 FISH와 같은 유럽 중심국으로 전이되고 있다.
키프로스 다음 차례는 룩셈부르크(?)
유럽 금융기관에 돈을 맡겨둔 예금자들로서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이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위험까지 떠안게 된 것이다. 이런 리스크는
룩셈부르크처럼 금융산업 비중이 큰 소국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유럽 위기가 변방국가들에서 중심 국가들로
빠르게 확산 되는거 같습니다.
건실한 무역 강국으로 평가받던 네덜란드까지
위기가 전이 됬다면, 유럽의 체력으로 얼마나 버텨 줄까요?
네덜란드 은행이 집값의 120%까지 담보로 빌려줬답니다.
대출 이자부분은 세금 면제까지 해주면서
부동산 투자를 독려했나 본데요..
"현지 은행들은 1990년대부터 차입자가 충분한 담보를 가졌는지 확인하지 않은 채 상업, 민간 부동산 시장에 수십억유로를 대출했다. 개인 주택 보유자는 부동산 가격의 100%가 넘는 돈을 빌릴 수 있었다고 한다.
부동산소유주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세금에서 완전히 공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10년 넘게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으나 민간 경제연구소의 경고는 번번이
무시됬다.
(소장님 경고를 무시했던 한국 정부랑 행태가 비슷했네요)
네덜란드 가계 부채가 GDP 대비 250%라는 경의적인
수치를 찍었답니다.
자료를 찾아 보니 맞네요.
경제모델로까지 알려졌던 네덜란드 경제의 발목을 잡은 것은 부동산이다. 더욱이 위기의 원인 역시 미국이나 스페인 경제를 위기로 몰았던 과정과 거의 비슷하다. 시중은행들이 무분별하게 부동산 대출을 해줬던 것이 화근이다.
네덜란드 금융권이 대차대조표에 반영한 모기지는 6천500억유로로 네덜란드 소비자 부채는 소득의 250%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