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헤지펀드가 일본에서 앞으로 2년 안에 대대적인 금융위기가 발생한다는 전망을 내놨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댈러스 소재 헤이먼캐피털의 창립자인 카일 배스 매니저가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배스는 일본의 인구가 정점에 도달하면서 지출이 저축을 초과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는 거의 소진되고 재정적자는 늘고 있다면서 "70년간 지속해온 일본의 "부채 슈퍼사이클"에 종말이 도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앞으로 2년 안에 일본은 채권 위기를 겪을 것"이라면서 "이는 단지 스프레드의 확대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금리와 통화에 대한 통제력을 (일본 정부가)잃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배스는 채권 위기가 터지면 일본 국채(JGB)의 주요 투자자였던 일본 국민조차 자국의 국채를 외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천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더니 위기가 발생했을 때 JGB를 사겠다는 답변은 단지 8%뿐이었고 83%는 서둘러 매도를 택하겠다고 했다"면서 "일본 국민의 애국심과 국채에 대한 애정을 혼동하지 마라"고 지적했다.
운용자산이 15억달러 규모인 그의 펀드는 2006년 이래 연간 25%(수수료 제외)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의견도 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