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을 해킹한 남동생의 방을 핑크빛 공주방으로 바꾸는 복수를 한 형이 네티즌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네티즌 "TallTalesNL"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해킹한 동생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했다. 그는 "지난 7월 4일 내 14살 된 남동생이 내 페이스북 프로필을 완전히 바꿔놨다"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물론 페이스북을 통해 복수할 수도 있지만, 나와 내 친구들은 오프라인 복수를 하기로 정했다"라고 전했다.
그가 선택한 오프라인 전쟁은 바로 동생의 방을 초등학교 소녀들이나 거주할 법한 핑크빛 방으로 바꾸는 것. 그는 친구들을 동원해 "너바나", "메탈리카", "지미 헨드릭스" 등 록뮤지션들의 포스터들로 가득 찬 그의 방을 공주방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천장에는 야광 스티커, 벽에는 꽃무늬 스티커가 장식됐고, 핑크빛 침대 위에는 "초통령" 저스틴 비버의 사진이 걸렸다. 여성용품이 가득 찬 화장대도 설치했다. 심지어 방문을 떼어놓아 동생의 사생활이 가족들에게 공개될 수 있게 했다.
바뀐 방을 본 동생은 헛웃음을 지으며 경악했다. 그는 "멘붕"한 듯 방에 들어오지도 못한 채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이어 자신을 촬영하는 형과 형 친구들을 향해 "딱 한 번 페이스북 해킹했단 말이야"라며 "원상태로 돌리기에는 내가 너무 게을러. 이거 마음에 안 들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걸 통해 우리 형이 나쁜 놈이라는 걸 깨달았다"라며 "다시는 형 또는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을 해킹하지 않겠다. 만약 그러면 소녀방을 얻게 될 것이다. 이게 이 이야기의 교훈"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377만 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뜬금없는 정성과 고퀄리티", "동생이 바뀐 방을 은근히 즐기는 것 같다", "잘 꾸며서 부럽다. 나도 해킹할 테니까 저렇게 부탁한다" 등의 댓글을 달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