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의 출연으로 더욱 화제가 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넛잡: 땅콩도둑들’(감독 피터 레페니오티스, 제작 레드로버/TOONBOX, 제공/배급 싸이더스 픽쳐스)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 3427개 상영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15일 배급사 싸이더스 픽쳐스에 따르면 ‘넛잡: 땅콩도둑들’은 17일 미국 개봉을 앞두고 무려 3427개관에서 현지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넛잡’은 한국의 제작사가 캐나다 기술진과 협업을 통해 완성한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로,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기상천외한 땅콩털이 대작전을 담고 있다.
3427개는 이번 주 북미 지역 개봉작들 중에서도 단연 가장 높은 개봉관수로, 당초 제작사가 예상한 3000개보다 무려 427개관이 더 많아 북미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 후 얻은 폭발적 반응을 입증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해 드림웍스의 ‘터보’, 소니 픽쳐스의 ‘개구쟁이 스머프 2’가 각 3800여개관, 디즈니사의 ‘몬스터 대학교’가 4000개관에서 개봉한 것을 감안하면 대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넛잡’은 국제가수 싸이의 등장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데 이어, 최근 미국 NBC ‘투데이 쇼’에서 호평 받아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임을 또 한 번 입증했다. 국내 개봉일은 오는 29일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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