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산케이신문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허위 보도를 하여 한국 사회에 큰 반감을 일으키고 있다(8일자 A5면). 더욱이 이 신문 서울지국장이란 사람이 "루머"에 근거하여 기사를 작성하였다는 사실은 기자 본분을 망각한 행위로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대만의 "일본통" 친구들에 의하면 산케이신문은 이런 식의 "농간" 전과 기록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중 특히 기억나는 것은 1985년 초 발생한, 중국이 대만에 "공포(空砲)"를 쏘아 위협한 일이다. 대만 첩보원이 거금으로 "공포" 정보를 미리 입수하여 그 당시 대만 총통 이등휘(李登輝)에게 보고한 후, 이 총통이 군사 기밀로 취급하지 않고 대외에 공개적으로 "대만 사람들은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중국을 약올린 사건이다. 거금을 받은 지(遲)씨 성을 가진 중국 출신 정보 제공자는 일본에 밀항한 뒤 일본 여인과 결혼까지 하고 살다가 토막 시체로 암살당하고 말았다. 당시 지씨와 가깝게 지내던 대만 출신 당(唐)씨가 얼토당토않게 산케이신문에 의해 "살인자"로 지목됐다. 이에 불만을 갖고 당씨는 결국 산케이신문을 고소하여 승소하였다.
이 일이 있은 뒤, 대만의 많은 사람들에게 산케이신문은 "생사람을 잡는" 허위 보도 전과자라는 인상을 심어주었고, 그 인상은 오늘날까지 떨쳐버릴 수 없게 되었다. 한 국가의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산케이 서울지국은 폐쇄돼야 하고, 또 지국장을 서울에서 영구히 추방 조치하는 등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다.
[유순달 대만 한국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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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책임이 뒤따르는것을 산케이는 모르는가보군 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