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마감] 소니.도시바 실적 공포에 급락 ↓4.79%
연합인포맥스 | 2009-01-13 15:18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도쿄증시는 일본 기업들의 실적 불안이 가중되며 급락했다.13일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22.89P(4.79%) 급락한 8,413.91로 마감했다.
1부 시장 전 종목을 반영하는 TOPIX지수는 40.90P(4.78%) 내린 814.12에 끝났다.
지수는 주요 언론들이 소니와 도시바의 실적 악화를 경고함에 따라 전반적인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돼 큰 폭 하락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올해 3월로 끝나는 2008년 회계연도에 1천억엔(미화 11억달러) 가량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소니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이는 지난 1995년 3월 결산이래 14년 만에 처음이며1958년 상장 이래 두번째가 된다.
신문은 TV 등의 품목에서 재고가 쌓이고 있어 1~3월 재고 처리에 따라 적자폭이2천억엔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수석 펀드매니저는 "매출량이 회복될 때까지 소니는 고용 감소나 생산 축소를 통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NHK는 도시바의 2008 회계연도 영업적자를 전망했다. 도시바는 작년 10월 당해 1천500억엔의 영업이익을 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오카산증권의 오카모토 마사요시 헤드는 "실적 악화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서 이것이 달러-엔을 끌어내리며 일본 기수출주에더욱 부담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과 연초에 지수가 랠리를 보였지만 이제 악화한 실물경제가 차기 미국정부에 대한 기대를 압도하고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진단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89.01엔까지 밀렸다가 전장보다 0.21엔 오른 89.30엔에 거래됐다.
니시무라 유미 다이와증권 SMBC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수일 혹은 수주 내에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지수 상승은 25일 이평선인 8,600선에서 제한될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가까운 시기에 대규모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다.
2008년 회계연도에 대한 암울한 예측은 증시에 이미 대부분 반영됐지만 2009년 회계연도에 대한 우려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