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세계 경제위기 여파에 휘청거리고 있다.
세계 경기가 급격한 침체로 빠져들면서 나타난 엔고(円高) 현상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소니의 전자 부문 경쟁력이 바닥부터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수십 년간 소니를 상징해왔던 TV 사업의 부진이 가장 대표적이다.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세계전자전시회)에서 LG전자 강신익 사장은 "올해 말까지 LCD TV에서 소니를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3년째 소니를 앞서 있고 격차는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이는 불과 4~5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이야기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당시에만 해도 언론에서 "삼성TV가 소니를 추격한다"는 식의 보도가 나오면 윤종용 부회장이 "누가 이런 오만한 소리를 하느냐"고 호통을 쳤었다"면서 "정말 격세지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소니는 80년대 "워크맨"이라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휴대형 음악시대를 연 주인공이지만 정작 시장이 성장한 뒤에는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자신들만의 기술 표준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해외 음악 시장이 MP3플레이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데도, 소니는 수년간 자신들이 자체 개발한 미니디스크(MD)를 고집했다.
물론 MD는 음질이 뛰어났지만 일부 매니아 층에서만 사용하는 기기가 되어버렸다.
메모리 스틱 도 마찬가지였다. 소니 노트북만 되는 메모리 스틱은 휴대가 간편하였지만
호환성이 떨어지는 결점이 치명적이었다.
소니는 자신이 기술이 뛰어나다고 자부하며 자만심에 빠져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독자적으로만 사용되는 기술로 고립을 자처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디지탈 시대에 들어오면서 각 기업간 기술격차가 줄어들면서
소니에 뛰어난 기술력도 빛을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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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것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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