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사 이후 최대 실적 눈앞
"2분기 지난해 동기比 550%↑"
매출 6조7800억 72% 늘어날 듯
D램 가격 올해만 18% 껑충
도시바 주춤에 낸드 점유율 쑥
"올 7조 투자...3D낸드 양산"
<(NAND)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일본 도시바(東芝) 인수전이 장기화되면서 반사 이익도 챙겼다.
◇3개월 만에 실적 기록 갈아치울 듯

시장 예상대로라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5000억원가량 더 늘어난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조467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지 3개월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우게 되는 것이다.
일등공신은 D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D램가격은 상반기 중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 2분기에만 D램 고정가격은 전분기보다 12.4%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다. D램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은 D램 공급 물량 부족으로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PC와 모바일 데이터 저장용량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반도체 물량이 달리는 상황이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진입 장벽이 높고 단시간 내에 반도체를 대량 양산하기 어려우므로 D램 가격은 당분간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국적 인터넷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확충하려고 서버용 D램 구매를 늘리고 있다”라며 “올해 하반기 애플과 구글 등 주요 IT 기업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D램을 끌어모으게 되면 D램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