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정부 통계를 믿을 수 없다며 내각부에 기초데이터를 내놓으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임금통계 등 수치에 의문을 제기하는 전문가들이 많아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내각부와 일본은행은 정부통계를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GDP 수치를 믿을 수 없다며 일본은행이 독자적으로 산출하기 위해 기초데이터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으나 내각부가 거절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정부통계 개선을 위해 개최된 통계위원회에서는 GDP 산출의 정밀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내각부 조사방법에 의문을 가진 일본은행은 직접 통계를 산출하겠다며 기초 데이터 제공을 요청했다. 그러나 내각부는 업무부담을 이유로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