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대우 교수
지금 이
숨진 여성분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를 여행한 이력이 없습니다. 1월 22일날쯤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가셨는데요. 그때 코로나19의
감염이 확인이 안 됩니다. 그러다가 병원을 몇 군데를 다니세요. 그런 다음에 사망을 하게 되는데 사망 이후에 코로나19로 확진이
됩니다. 그런데 병원을 다니실 때 상당히 병증을 많이 드러내게 돼요. 그래서 폐렴 소견도 있고 이러는데 전혀 이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모르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분이 감염됐나 하는 걸 모르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고령이기 때문에 또 중증의
증상을 드러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바이러스를 몸에 지녔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앵커
그럴 때는 전파력이 높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지난번에?
설대우
그렇죠.
그런데 이분이 우리 메르스 때에 보는 것처럼 병원을 몇 군데를 다니셨어요. 그러니까 병원의 의사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또 치료가 안 돼서 몇 군데를 다녔으니까 몇 군데에서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고 나서
돌아가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역학조사가 정밀하게 일어날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된 거죠. 소위 말해서 전문가들이나 방역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감시망 밖에서 그것도 상당히 긴 기간 동안에 상당히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를 몸에 지니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이런
일들이 지금 벌어진 겁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분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모르니까 이런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뤄보면
일본에서는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일본 정부가 눈치를 못 챈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었다는 거고 거기다 이런 중증의 환자들도 전혀 지금
감시망에서 걸러지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을 전전하면서 사망이 됐기 때문에 지금 이 사태는 크루즈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마
일본 당국이 이걸 보고 경기를 일으키지 않았을까 이럴 정도로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였을 것 같고 또 하나는 우리 정부 당국도 일본
상황이 전혀 지역사회 감염도 있고 크루즈선 그다음에 그 이외에 검사 결과를 충분히 할 수 없는 이런 등등을 미루어 보건대 우리
보건당국도 일본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설대우
우선
이게 만일에 이 환자가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병원을 통해서 대규모 감염이 일어났고 지역사회로 감염이 될 경우에는 지금의 일본
방역당국이 하는 이런 조치로 볼 때 제일 첫 번째 문제는 뭐냐 하면 대규모로 신속히 확진환자를 걸러낼 수 있는 진단시스템이 아직
일본에 도입이 안 됐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크루즈선 내에 3700명도 전부 전수조사가 안 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우리나라에서는
가능한데.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지금 이러한 초기 진단도 안 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감시망을 충분히 잘 가동하기도 어려운데
이런 사고가 생겼기 때문에 이것을 통제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그래서 만에 하나 이 사태가 확대된다고 하면 초기 대응에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요.
앵커
이미
초기 대응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부분들이 얘기는 많이 나왔고요. 지금 일본 내에서는 의사도 첫 감염사례가 나왔어요. 해열제
먹으면서 5일가량 그냥 근무를 했다고 하기 때문에 일본이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설대우
우리하고
일본과 매우 큰 차이가 있는데요. 우리는 2015년도 메르스를 겪으면서 이런 전염성 감염병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확실히 깨닫고
준비도 굉장히 잘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재난이라고 해도 주로 지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됐지 우리와 같은 이런 경험은
많이 축적이 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신속 진단 키트라든지 그다음에 역학조사라든지 대규모로 격리하고 하는 이런 데 대한
확실한 당국의 프로토콜이 확립이 안 돼서 아마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요코하마항
앞에 떠 있는 크루즈 얘기도 해 보면 아주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어제 기준으로 해서는 2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심지어 이게 전체의 일부만 검사를 한 상황이잖아요. 안에 우리 국민 14명도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추세 어떻게 봐야 될까요? 계속
늘어날까요, 이런 식으로?
설대우
계속
늘어날 겁니다. 제가 초기에 10명 나왔을 때 제가 경고를 했거든요. 계속 늘어날 거다. 그런데 40명 나오고 계속
늘어나는데요. 지금도 고령자들을 먼저 하선을 시키고 이런 조치를 하지 않습니까? 이것도 맞지 않아요. 이런 조치 마저도 맞지가
않습니다. 왜 안 맞느냐면 일단 배 안에서는 지금 하선하는 분들이 아주 건강한 정상의 분이라 하더라도 잠재적으로 환자들과 같이
있었을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잠복기 상태에 있는 분들이 하선을 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돼야 되느냐면 지금 이
배에 탔었던 모든 분들은 잠정적으로 감염이 됐다고 하는 가정 하에서 우리처럼 격리조치를 하셔야 되는 거예요. 다시 14일 동안.
그러면서 다시 확진 검사를 하고 해서 전혀 문제가 없으면 지금 우리가 아산, 진천에서 보이는 것처럼 가족에게 돌아가셔야지. 배에
내릴 때 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내려보낸다. 그러면 그분이 감염 상태인데 확진이 안 된 상태로 다시 돌아갈 수도 있는
거거든요.
앵커
그러면 고령 탑승자를 우선 하선 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는데. 이건 바이러스에 노출됐는지 안 됐는지 이런 걸 확인 안 하고 일단 고령자들을 내리겠다, 이런 방침인가요?
설대우
확실한
건 모르는데요. 그렇게 한다고 하면 맞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고령자들을 먼저 하선시키는 건 맞지만 이분들을 따로
격리조치를 하셔가지고 감염 여부를 14일 동안 확인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조치가 없다고 하면...
앵커
음성으로 확인되면 배에서 내리게 할 방침이다.
설대우
그런데 그게 맞지 않는다는 거예요. 배에서 내릴 때는 음성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잠복기라서 음성이었다가 나가시고 난 다음에 양성으로 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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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