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구당 순자산 4억1596만원…그 중 77% 부동산 등 비금융 자산
기사입력 2019.07.17. 오후 12:16
지난해 국민순자산은 1경5000조원
부동산 상승에 토지자산 가치 쑥
국내총생산의 8.2배 수준으로 증가

아파트가 즐비한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의 모습. 국내 가계 자산의 77%는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집중돼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부동산값이 크게 오르며 국민순자산(국부)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주택값 상승에도 가계가 보유한 자산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둔화했다. 주가 하락의 영향이다.
전체 국부(국민순자산)에서 가계가 차지하는 비중도 소폭 줄었다. 국민순자산은 전체 실물자산에 금융자산을 더한 뒤 부채를 뺀 금액이다.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2018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을 17일 발표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자산과 부채 등을 담은 기업의 대차대조표처럼 국가의 재무 상태를 표시하나 통계자료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비영리단체 포함)의 순자산(8726조100억원)은 1년 전보다 5.5%(456조원) 늘어났다. 증가율은 1년전(7.1%)보다 둔화했다.
자산(696조2000억원→559조5000억원)과 부채(121조2000억원→103조5000억원) 증가폭도 모두 전년보다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주택자산 증가폭 커졌지만 주가하락 영향으로 금융자산 증가폭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 금융자산은 2017년 278조원에서 지난해 63조9000억원으로 4분의1 토막이 났다.
가계 자산 중 부동산의 비중은 여전히 높았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6785조2000억원)은 전체 자산의 7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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