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0억달러 선을 넘은 7038억달러로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 수출액을 추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4월까지 한국의 누적 수출액은 2317억달러입니다. 1년 전보다 17.3%오른 수치인데요, 같은 기간 일본의 누적 수출액 2527억달러와 비교하면 210억달러 차이가 났습니다. 지난해 4월까지 한국과 일본의 누적 수출액 차이가 491억달러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반으로 줄었습니다. 심지어 지난 1월에는 한국의 수출액이 일본의 수출액보다 3억달러 더 많기도 했는데요, 이에 정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출호황이 이어진다면 올해 한일 수출액이 역전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양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수출 증가율은 비슷합니다. 일본은 올해 1~4월 9.6% 19.1% 14.7% 12.5%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15.5%, 20.7%, 18.2%, 12.6%의 증가율을 보인 한국과 유사해 보입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 품목이 달라진 만큼 경합도가 낮아졌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내놓은 ‘동아시아 4개국 수출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4대 주력 수출 품목은 전자기기, 기계, 자동차, 반도체에서 한일 수출경합도는 전자기기는 2011년 63.5에서 2021년 57.0으로, 기계는 65.6에서 63.4로, 자동차는 91.1에서 90.3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도체만 58.3에서 60.7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엔저 현상에도 일본에 대한 한국 수출 경쟁력 저하 우려가 줄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