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문화이지만..
"손님과 혼욕, 이게 전통문화냐"…日 "어린 기녀" 마이코의 폭로
"손님과 혼욕, 이게 전통문화냐"…日 "어린 기녀" 마이코의 폭로 (news1.kr)
6년간 "마이코"로 활동한 키리키 키요우(23)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세상에서 말소될지도 모르지만, 이것이 마이코의 실태"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게이샤"가 되기 전 수습 단계로 알려진 마이코는 보통 15~18세 소녀들이 연회석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곤 한다.
이들은 가게에서 댄스, 예절, 기모노 드레싱 등의 훈련을 마치고 약 1년 후 마이코로 데뷔하게 된다. 5년간의 마이코 견습이 끝나면 게이샤로 활동하는 것이다.
교토 기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마이코는 전통문화라고 하지만, 사실상 매춘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미성년자 성매매"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키요우는 "마이코로 데뷔한 지 8개월 만에 그만뒀다. 탈주했다. 원래대로라면 마이코는 6년 봉공에 3개월의 감사 봉공까지 해야 원만하게 그만둘 수 있다. 난 원만하게 그만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16세에 죽을 정도로 술을 마셨고, 손님과 목욕탕이라는 이름의 혼욕을 강요했지만 온 힘을 다해 도망쳤다"며 "이것이 정말 전통문화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글을 쓴 이유에 대해선 "이런 말을 중얼거리면 살해당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 밝히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며 "매년 후배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거나 마음 아파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키요우는 ""너 같은 무능한 사람이 마이코를 그만둔들 풍속에 빠지기 십상이다", "어떻게 살아갈래? 어차피 가랑이 벌어 살겠지" 등의 말을 평생 마음속에 가져간다"고 토로했다.
이어 "애초에 6년 봉공하며 살면서 월급은 0원, 약간의 용돈 제도, 외부와는 편지나 공중전화밖에 연결이 안 되고 휴대전화를 갖지 못하게 한다"며 "왜냐? 바깥세상을 알면 도망가니까"라고 주장했다.
또 마이코에게는 남편 제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코, 게이샤는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사람의 성을 따른다"며 "사창가에서 노는 사람, 사창가 안의 공인이 되기 때문에 홍등가 결혼이라고 하는 편이 빠르다. 나는 5000만엔(약 4억7600만원)에 처녀를 팔릴 뻔했다. 그리고 그 돈은 마이코 자신이 받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