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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 만든 日 미즈자키 기린다"
묘지 주변 벚꽃나무 식재·壇 재정비
기사입력 | 2009-04-14
13일 오전 미즈자키 린타로 70주기 추도식에서 한일차문화연구회 대표가 헌다(獻茶)를 하고 있다.
대구 수성못을 만든 일본인 미즈자키 린타로(水岐林太郞)의 묘지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수성구청이 13일 그의 70주기 추도식을 맞아 묘지 주변을 재정비키로 하고, 검토에 들어갔기 때문.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가능성도 생겼다.
미즈자키의 묘지는 "수성못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묻어달라"는 그의 유언대로 현재 수성구 두산동 비잔티움 레스토랑 뒤편에 위치해 있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이날 미즈자키 70주기 추도식에 참석, 한일 친선교류회 등이 미즈자키의 업적에 비해 묘지 주변이 너무 보기 좋지 않다며 재정비 건의를 하자 관련 부서에 검토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미즈자키 묘지 주변에 벚꽃나무를 좀 더 심고, 단(壇)도 새롭게 정비하면 좋겠다는 한일 친선교류회의 건의가 있었다"면서 "한일 교류차원에서 긍정적으로 사업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미즈자키 묘지는 그의 고향인 일본 기후현은 물론 나고야시에 살고 있는 유족, 후쿠오카시 등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한일 친선교류회 서창교 회장은 "지금까지 미즈자키 묘지의 존재를 몰랐던 일본인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그의 70주기 추도식을 통해 일본인들이 대구를 다시 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 그의 묘지가 새로운 관광코스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즈자키 린타로 70주기 추도식은 13일 오전 11시 그의 묘지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다미쯔지 부산 주재 일본총영사를 비롯한 한·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추도식은 헌다(獻茶), 헌화(獻花)에 이어 참석자 묵념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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