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댄스’ 미국대학 첫 정규과목 채택
샌디에이고주립대 정규 교과과정 개설
처음으로 글로벌 대학에서 정규수업 의미
엔터산업 넘어 무용사 한 갈래 인정
K-팝 댄스가 서구·백인 중심의 무용사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학문적 의미는 물론 K-콘텐츠가 ‘반짝 유행’이 아닌 글로벌 문화의 메인 스트림(Main stream·주류문화)으로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에 따라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는 등 경제유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SDSU, 무용과 필수·인문학 교양으로 ‘K-팝 댄스’ 수업

오주연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교수가 북미 대학 무용과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K-팝 댄스’ 수업을 맡았다.
27일 학계 등에 따르면,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학(이하 SDSU)은 오는 가을학기부터 K-팝 댄스를 무용과 이론, 실기 정규 교과과목으로 개설한다. 3학년 학생부터 들을 수 있는 3학점짜리 무용 전공 필수과목이자 인문학 교양수업(General Education- Humanities) 중 하나로 제공한다.
SDSU 측은 “‘K-팝 댄스’ 과목은 다양성(Diversity requirement)을 충족시키는 교양과목으로, SDSU의 모든 학생이 졸업 전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인문학 과목 옵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대학에서 전공생을 위한 필수과목으로 ‘K-팝 댄스’가 선정된 것은 K-팝 댄스가 무용사에서도 중요한 갈래로 인식됐다는 학문적 의미가 있다. 특히 서구와 백인 중심의 순수예술이 아시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기존의 대중문화 및 인종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다. 실제로 힙합은 오랜 시간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글로벌 대학에서 무용과 필수과목이 된 적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