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28일 오후 여자 친구 엘리자베스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수 많은 언론의 카메라 플레시 세례를 받은 히딩크 감독은 내달 1일과 2일 수원과 전주에서 장애인용 풋살구장인 "히딩크 드림필드" 개장식에 참석한다. 그는 "사랑하고 좋은 추억이 있는 나라에 왔다. 지난해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했고 한국의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왔다"고 방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박지성, 이영표와의 재회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그는 "박지성과 이영표를 만나러온 것은 아니다. 특별한 이유보다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며 "두 선수는 한국이 낳은 축구선수 가운데 자신의 야망과 목표를 달성한 성공적인 플레이어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현재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이미 남아공행 티켓을 획득한 한국 축구대표팀에 "굉장히 잘 한 일이고 위대한 성과다. 자랑스러운 업적이다. 본선 진출을 위해 옆에서 지원한 많은 분들과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들에게 칭찬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2008-09시즌 러시아 축구대표팀 겸 첼시(잉글랜드) 사령탑을 함께 지휘했던 히딩크 감독은 "첼시에서는 좋은 결과를 냈다.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회상했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박지성, 이영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