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개와 환각상태 대화’ 대마 끓여마신 男 덜미
| 기사입력 2009-06-29 11:42 경남 하동경찰서는 29일 마약류인 대마를 섭취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조모(44)씨와 김모(27)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지역 유흥업소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알게 된 이들은 28일 하동군 적량면 조씨의 집에서 대마 종자를 뽕잎 차와 섞어 끓여 마시는 방법으로 대마를 섭취한 혐의다. 이들은 환각상태에서 지나가는 할머니의 손목을 잡고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행패를 부렸고 조씨는 마당에 앉아 개를 상대로 혼자 문답을 하는 등 횡설수설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하동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훔친 지갑 속 복권 300만원 당첨
●…훔친 지갑에 있던 복권 당첨금을 찾은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29일 취객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5월4일 김해시 장유면 삼문리 노상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김모(32)씨의 지갑에서 총 300만원이 당첨된 스포츠 복권 6장과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김씨의 복권 당첨금을 자신의 통장으로 지급받았으나 절도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이 김씨가 구입한 복권의 일련번호를 확인해 덜미가 잡혔다.
김해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우리 구역이야” 폭주족 난투극
●…자신들의 구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타지역에서 온 폭주족들을 집단 폭행하고 오토바이 등을 빼앗은 ‘텃새’ 폭주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9일 “다른 지역 폭주족이 우리 구역에 와서 논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하고 오토바이 등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김모(2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또다른 김모(20)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5월26일 평소 자신들의 모임 장소인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 대공원 정문 앞 공원에 경기 구리시 및 서울 송파구에서 온 폭주족 손모(17)군 등 10여명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달려들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고 오토바이 2대와 현금 20만원 등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가해 폭주족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와 답십리 등에 거주하며 인터넷 카페를 통해 모인 10대후반 고등학생 및 20대 초반의 음식 배달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준희기자 vinkey@munhwa.com
열쇠수리공, 전공 살려 빈집털이
●… 열쇠수리업자가 자신의 장기를 살려 빈 집을 털어오다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9일 자신이 제작한 특수 공구를 이용해 빈 집을 턴 혐의(절도)로 열쇠 수리업자 김모(2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18일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구 이모(여·27)씨의 원룸에 공구를 이용해 문을 열고 들어가 노트북 등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서 초인종을 눌러 빈 집임을 확인한 뒤 자신이 직접 제작한 공구를 이용해 현관문을 열고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