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일본인들은 왜 ‘왜구’를 문화산업으로 키우지 않는 것일까?
왜구와 성격이 비슷했던 유럽의 바이킹이 북유럽 문화산업의 핵심코드로 변신한 데 비해, 경제동물이라고 불리는 일본인들이 ‘왜구’를 캐릭터로 돈벌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것은 어쩌면 의외의 일이다.
520) this.width=520">
<동양사회에서 "왜구"가 종주국 일본에서조차 버림받는 동안,북유럽 축구팀 응원복장에서부터 각종 문화캐릭터와 소설,놀이공원의 바이킹선박까지 "바이킹"은 북구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았다.>
실제 바이킹의 후손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이 자신들의 조상이 ‘바이킹’이었음을 자랑스러워 한다. 북구 축구 대표팀들을 응원하는 스칸디나비아 지역 응원단이 바이킹 모자와 바이킹 복장을 입은 것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바이킹을 소제로 한 장난감과 소설, 만화 등도 적지 않다. 놀이공원의 바이킹 보트와 관련한 추억을 가진 사람도 많고,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소설 ‘작은 바이킹’의 주인공 비케를 떠올릴 수도 있다. 또 바이킹들이 약탈해온 전리품을 독점하지 않고 함께 나누는 데서 유래했다는 ‘뷔페’요리를 비롯해 말 그대로 ‘바이킹 요리’까지 바이킹과 관련된 문화상품은 셀 수 없이 많은 게 사실이다.
반면, 일본은 자신들의 역사에서 ‘왜구’의 흔적을 지우는 데 골몰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