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1.12.13 이봉창 열사가 나에게 말했다 "제 나이가 31세입니다. 앞으로 다시 31년을 더 산다고
하여도 과거 31년 생활에 맛본 것에 비한다면, 과연 늙은 생활이 무슨 취미가 있겠습니까?
인생의 목적이 쾌락이라 하면 31년 동안 인생 쾌락을 대강 맛보았으니,
이제는 영원 쾌락을 위하여 우리 독립사업에 헌신을 목적하고 상해로 왔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을 때에 내 낯에는 자연 회연한 기색이 있든지 이 씨는 나를 권한다. 나는 영원한
쾌락을 위해 이 길을 영원히 떠나려고 합니다, 우리 2명이 희열한 안색을 띄고 사진을 찍읍시다.
라고 나에게 말했다. 나 역시 미소를 띄고 사진을 찍었다... 『백범일지』중에서

가슴이 찡하다..
이것은 그가 독립 열사로서 아니라
나는 한명의 인간으로서 그에게 연민의 정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