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린 야시장의 한 식당에서 TV 채널을 돌려보니 20여개 중 5~6개는 한국 드라마나 코미디 프로였다. 한국관광공사 한화준(韓和埈) 타이베이 지사장은 "대만 사람들이 한국 프로를 워낙 좋아해, 동삼(東森)TV 같은 곳은 한국의 SBS와 독점 계약해 자체 채널에서 재탕·삼탕까지 하고 군소 케이블에도 넘기는 식으로 큰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높은 한류 열기에도, 한국 제품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택시기사 왕씨도 "집에 한국 제품은 없다"고 했다. 지난 5월 대만에 연수를 온 회사원 이모(38)씨는 "낡은 일제(日製) 에어컨을 한국 제품으로 바꿔달라"고 했으나, 집주인은 한국인인줄 뻔히 알면서도 "한국 제품이 뭐가 좋다고…. 일제나 대만제를 알아보겠다"고 대답해 깜짝 놀랐다고 했다. 타이베이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대만 사람들은 한국을 공산당과 맞서 싸운 우방으로 믿다가 한국이 1992년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하면서 큰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특히 수출 위주의 경제구조와 주력 산업도 비슷해 "한국에 밀리면 대만은 끝장"이라는 식으로 강한 경쟁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만의 인구는 약 2600만명(작년 8월 기준)으로 한국의 절반 정도이고, 영토는 약 3만6000㎢로 경상도보다 약간 크다. 지난해 1인당 GDP(국내총생산)도 1만8300달러로 한국(1만9600달러)보다 약간 적고, 수출입 물량도 서로 5~6위 정도로 비슷하다. 대만은 50년간 일본 지배를 받다가 1945년 해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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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한국은 배신자라는 인식이 강한것 같다.
과거 나는 학교에서 대만은 우방국으로 고마운 국가로 배웠던 것 같다.
장개석 총통이 상해 임시정부에 호의적으로 대했다고 배웠다.
그런데 한국은 대만에 알리지 않고 하루아침에 국교를 일방적으로 단절해 버렸다.
그 당시 국가의 외교상황이나,입장에 대해 알수는 없지만,
상식적으로 신뢰를 잃는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조금더 매끄럽게 일을 처리할수는 없었는가?
나는 여전히 대만은 우방국이라는 생각에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만,
냉정히 말하면 대만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한국의 발전에 라이벌 의식이 더해져,
과거 한국정부의 행동에 대해 괘씸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기사를 접하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