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채(花菜)는 차가운 음료에 과일을 넣어 만드는 간식으로, 주로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는다.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불교 문화의 쇠퇴와 함께 차 문화가 쇠퇴[1]하면서 대세가 된 음료였다. 계절에 관계없이 화채를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이 있었다. 얼음이 워낙 귀해 자주 먹지는 못했지만, 강가에 채소를 담아[2] 시원하게 먹는 방법을 썼다. 과일이 나지 않는 겨울에는 말린 오미자를 우려서 먹었다. 참고로 화채가 처음 기록된 문헌은 《진찬의궤》(1829년 순조 29년)이다.
이름 뜻처럼 이전에는 꽃을 넣어 만들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주로 수박으로 많이 만들어 먹는다. 수많은 과일 중에 수박이 대세가 된 건 아무래도 화채를 자주 해먹는 계절이 여름이기 때문일 듯. 물론 화채를 만들 수 있는 과일에 제한은 없다. 사과, 수박, 참외, 바나나, 파인애플, 포도, 딸기, 복숭아, 방울토마토, 후르츠 칵테일 등 여러 과일을 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