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싸움닭" 천재희, "키드"에 "충격" 실신 KO승
2009.07.13 / 21:42
고준일 기자
고준일 기자(junil.ko@gmail.com)
후지산이 무너졌다. 한국의 경량급 파이터 천재희(23, 부산태산체)가 일본 격투기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충격적인 결과다.
13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K-1 월드 맥스 2009 월드 챔피언십 토너먼트 파이널 8"에서 "싸움닭" 천재희가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32, 일본)를 1라운드 초반 실신 KO로 꺾었다.
당초 경험면에서 천재희의 열세가 점쳐졌으나 이러한 예상은 경기 초반 모두 뒤집어졌다. 천재희는 1라운드 초반 야마모토의 순간적인 압박에 카운터펀치를 적중시켜 KO승을 거뒀다. 천재희의 펀치를 허용한 키드는 그대로 실신해 일어나지 못했다.
천재희는 당초 "킥으로 승부하겠다"고 작전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키드가 거리를 벌려 좀처럼 킥 거리가 나오지 않았다. 천재희의 킥 공격은 대부분 허공을 갈랐다.
하지만 승부는 순식간에 결정됐다. 야마모토 키드의 오른손 펀치가 적중하며 순간적으로 천재희가 충격을 받은 것. 기회를 잡은 키드는 천재희에게 접근해 연타 공격을 퍼부었으나 천재희는 키드의 펀치를 위빙으로 피한 후 오른손 어퍼컷과 왼손 훅을 정확하게 적중시켰다.
두 방의 펀치를 허용하고 앞으로 쓰러진 키드는 그대로 실신, 한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키드의 낙승을 예상한 관중들과 일본 해설진들을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링 위의 "사태"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천재희는 스피릿MC, K-1 칸, 토네이도 등의 링에 오르며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큰 무대에서 강력한 이미지를 남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일본 격투기의 자존심인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를 KO로 침몰시키면서 일본 격투기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반면, 최근 드림에서 무명 조 워렌에게 패하며 체면을 구긴 키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결국 한국의 천재희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2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한편, 오프닝 파이트에 출전했던 노재길(28, 팀전진회관)은 일본의 가라데 파이터 요코하마 고(26, 일본)를 3라운드 KO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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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은 역시 약하다.
Yamamoto Kid Norifumi는 K-1 MAX 일본 왕자였겠지.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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