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분리·매각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파운드리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세계 1위 TSMC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란 평가 속에 2위 사업자 삼성전자가 대안 업체로서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일 로이터에 따르면 인텔은 이달 중순 이사회에서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자본지출을 개선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같은 보도에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파운드리 분리·매각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인텔 파운드리 실적은 내부에서 의뢰한 물량까지 포함한 수치다. 즉 파운드리의 가장 큰 고객은 여전히 인텔인 셈이다. 파운드리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외부 고객사를 많이 확보해야 하지만 TSMC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물량을 싹쓸이하는 상황에서 신생 업체나 마찬가지인 인텔은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