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최고 경력의 외국 선수인 제시 린가드(서울)가 영국 더타임스에 직접 쓴 글을 기고해 왜 한국행을 선택했는지 자국 팬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했다.
린가드는 11일(현지시간) 더타임스가 공개한 기고문을 통해 "한국으로 간다는 아이디어가 날 사로잡았다.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도전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이런 거다.
난 무언가를 이루고, 무언가를 남기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집과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난 다시 그라운드에 서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썼다.
린가드는 "FC서울은 K리그에서 가장 큰 클럽 가운데 하나다.
훌륭한 경기장을 갖춘 팀이라 (영입 제안을 받고) 가겠다고 말했다"며 "내가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생활은 환상적이다.
서울의 멋진 아파트에 사는데, 건물 꼭대기라 도시 전체가 내려다보인다"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도시를 살펴봤다. 김치 같은 현지 음식도 먹었다"고 썼다.
이어 "내 첫 홈 경기에 5만2천명의 관중이 몰렸다. 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쉽지 않겠지만 우승에도 도전하겠다"도 전했다.
서울은 정규 라운드 33경기에서 14승 8무 11패로 승점 50을 쌓아 5위에 올라 있다.
린가드는 "이 글을 통해 사람들이 날 더 많이 이해하기를 바란다.
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