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일본대사관 앞 시위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재영 기자 =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소속 회원과 경남 진주 로타리클럽 회원 50여명이 일본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책임자 처벌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1999.8.11 <저작권자 ⓒ 2009 연 합 뉴 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도쿄에서 2차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고통을 받은 군대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그림 전시회가 극우단체의 방해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5일 미타카시 등에 따르면 위안부 지원단체인 "필리핀 전 위안부 지원 네트워크-산타마(三多摩)"는 지난 4월 중순 미타카(三鷹)시측에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미타시민협동센터에서 그림전을 열겠다"고 구두로 예약했다.
미타카시는 지난달 26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중학생을 위한 위안부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안내까지 게시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회"라는 이름의 단체 등 행사 기획 취지에 반대하는 우익 세력이 "신청서류가 정식으로 제출되지 않은 만큼 무효"라면서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다른 전시회를 열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위안부 전시회를 열기로 했던 센터측은 우익세력이 별도 행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압박해 오자 일단 양측의 신청 수리를 유보한다고 밝혔고, 미타카시는 14일 "시설 관리상 지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양측의 신청을 모두 승인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센터와 시 당국에는 양 단체의 지지자들로부터 전화, 팩스, 메일 등 약 700통의 항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센터와 시청 주변에서는 양 단체 회원과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회 주최측은 "과거에도 구두로 예약을 하고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며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시측의 판단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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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학생들은 위안부 전시회를 봐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에 나쁜짓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일본의 아이들은 일본의 나쁜 짓이 얼마나 잔인했는지 배워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왜 일본의 우익은 비열한 방법으로 방해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