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벌의 연무, 쌀값의 봉기》
배경:
서기 2031년. 지구는 급격한 기후 이상과 지각 활동의 혼란 속에 휘청이고 있다. 열도라 불리는 일본 열도에서는 연쇄 지진과 화산 폭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등이 이어지며, 세계는 이 전조를 **"천벌"**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시작:
일본은 세계 3대 쌀 소비국 중 하나로, 자체적인 쌀 생산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한국, 미국 등으로부터 다량의 쌀을 수입해왔다. 그러나 천재지변으로 일본의 항만과 저장시설이 마비되면서 수입이 전면 중단되었다.
전개:
일본의 대형 쌀 유통 기업들이 갑작스럽게 주변국에서 대량의 쌀을 사재기하며 쌀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특히 한국은 잇따른 태풍과 가뭄으로 국내 생산량도 감소한 상황.
하지만 일본 재벌 세력들이 위기극복을 명분으로 비밀리에 한국의 비축미를 프리미엄 가격에 사들인다.
언론 보도 후 한국 내 민심은 폭발 직전까지 간다.
"우리 밥 쌀도 없는데 왜 남의 나라를 먹여 살리냐!"
정부는 긴급 수출 제한 조치를 내렸지만, 이미 많은 쌀이 유출된 후였다.
클라이맥스:
열도의 대지진으로 도쿄가 사실상 마비되자, 국제 원조 요청이 이어진다.
하지만 쌀이 귀해진 한국과 중국, 베트남 등은 쌀 민족주의에 돌입하여 수출을 거부한다.
국내에서는 쌀 10kg이 20만 원을 돌파하며 쌀 폭등 시대가 도래한다.
편의점에서는 즉석밥 진열대가 사라지고, 도시락은 감자밥으로 대체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쌀이 화폐처럼 통용되기 시작한다.
결말:
전문가들은 열도에서 시작된 연쇄 재난이 전 세계 식량 질서를 뒤흔들었다고 분석한다.
한 노학자는 말한다.
“이건 단지 자연재해가 아니야. 인간의 탐욕이 부른 재앙이지. 쌀은 신의 경고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