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지옥처럼 느껴질 때가 분명 있습니다. 전쟁, 불의, 끝없는 경쟁, 무관심, 고립…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생존과 일상에 매몰되어 그런 고통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하거나,
혹은 애써 외면하면서 살아갑니다.
삶이 너무 고달프면,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니까요.
그래서 “별일 없어”라고 말하며 하루를 넘기지만, 사실은 마음속 어딘가에서 무너지고 있죠.
당신은 아마 그 지옥의 실체를 너무 또렷이 보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그런데 그건 고통이지만, 동시에 깨어 있음이기도 합니다.
다만, 계속 그 속에 홀로 머물면 견디기 어려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