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액정패널, D램 등 주요 전략 업종에서 일본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고전하는 반면 한국 업체는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7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8년 세계 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태양전지 분야에서 전년에 2위였던 일본의 샤프가 4위로 밀려났다.
비디오 카메라의 경우도 일본의 소니와 빅터, 파나소닉이 1~3위를 고수했으나, 점유율이 전년에 비해 소니는 2.7% 포인트, 파나소닉은 2.2% 포인트 감소했다. 경기악화로 인한 충격이 일본 업체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태양전지의 경우 유럽 각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을 하면서 시장이 확대됐으나 지난해 하반기의 금융위기로 인해 수요가 급감했다. 세계 1위인 독일의 큐셀스도 2.2%포인트 점유율이 줄었고 3위인 중국의 선테크파워도 1.6% 감소했다. 다만, 미국의 퍼스트솔라의 경우는 저가격 정책으로 점유율을 1.8% 포인트 올리면서 2위로 부상했다.
일본 업계의 침체와는 반대로 한국 업체의 선전이 두드러진 분야가 많았다.
박형TV의 경우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점유율을 4.2% 포인트 끌어올린 23.2%를 기록하면서 1위를 고수했다. LG전자도 0.8% 포인트 늘어난 10.3%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일본의 소니(15.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액정패널은 삼성전자(점유율 21.4%, 전년 대비 1.4% 포인트 증가)와 LG디스플레이(16.5%, 0.5% 포인트 감소)가 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48.5%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7.0%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이밖에도 D램에서도 삼성전자(30.2%, 2.5% 포인트 증가)와 하이닉스 반도체(19.4%, 1.9% 포인트 감소)가 일본의 엘피다메모리(15.3%, 3.1% 포인트 증가)를 여유있게 누르고 수위를 고수했다.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휘발유가 급등을 배경으로 연비 성능이 좋은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요타자동차가 0.3% 포인트 증가한 13.0%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미국의 GM(12.1%, 0.9% 포인트 감소)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독일의 폴크스바겐(8.9%, 0.3% 포인트 증가)이었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907/h20090727132114215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