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유엔에 상정할 수 있도록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요청하겠다."에니 팔레오마베가 미국 하원 외교위 동아태 환경소위 위원장은 30일 하원 위안부 결의안 채택 2주년을 맞아 워싱턴정신대대책위원회(위원장 최정범) 및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윤미향)가 "전쟁과 여성인권"을 주제로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안부는 최악의 여성 인권침해 사례"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유엔 결의안 채택이 일본을 겨냥해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생긴 무자비한 여성인권유린 행위를 강력하게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하원은 2007년 7월 30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일본 정부에 공식적인 시인과 사과, 역사적 책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위안부 결의안을 제출했던 마이클 혼다 하원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결의안 통과 2년이 지난 지금 위안부 생존자들이 300명도 채 남아 있지 않다"며 "우리는 이들에게 정의를 되돌려주려는 노력을 반드시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위안부 생존자인 길원옥(82) 할머니가 나와 처절했던 당시 상황을 증언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