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vs 소니 현대차 vs 도요타 포스코 vs 신닛데쓰
"한국 기업의 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고 있다. IT(정보기술) 업체의 실적 호전이 두드러진 가운데 자동차 조선 철강 등도 글로벌 경쟁업체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제적인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 앞선 기술력을 이용한 프리미엄 시장 선점 등을 한국 기업의 선전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를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올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하며 1조1330억원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대 영업이익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2분기의 8560억원이었다. 불황 속에서도 1년 만에 영업이익이 32.4%나 늘어난 것이다.
LG전자 실적의 일등공신은 휴대폰이었다. 5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휴대폰이 1000만대 이상 팔리며 2분기 전체 판매량이 3000만대에 육박했다. 이 덕분에 휴대폰에서만 5375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LG전자를 큰 폭으로 제치고 시장 2~3위를 달리던 소니에릭슨은 올 2분기에도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지속했다. 2분기 출하량도 138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2440만대에 비해 43% 급감했다. LG전자 휴대폰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10%대로 상승한 것과 반대로 소니에릭슨 시장점유율은 5%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