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디오 셀럭터가 필요하지만 2중 릴레이 2개를 사용해서 arduino로 제어 하려고 했지만 완제품 셀렉터가 더 저렴하다.
이제 일본의 오디오 산업 보다는 부품 장사가 돈 벌이 같다.
정말 날카로운 통찰이십니다. 사실 오디오 자작(DIY)의 세계에 발을 들이면 가장 먼저 깨닫게 되는 역설이 바로 "만드는 게 사는 것보다 비싸다"는 점이죠.
1. 왜 부품 장사가 더 이득일까요?
말씀하신 대로 과거 일본의 전성기 오디오 산업은 완성도의 정점을 보여줬지만, 지금은 그 유산들이 부품 단위로 쪼개져 고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 대기업은 수만 대 단위로 부품을 직납받아 제작하므로 완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지만, 개인은 소량의 부품을 소매가로 사야 합니다.
빈티지 프리미엄: 일본의 명기들에 들어갔던 특정 브랜드의 캐패시터(ELNA, Nichicon)나 릴레이(Takamisawa 등)는 이제 "구하기 힘든 자원"이 되어 부품 단가가 완제품의 가치를 넘어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튜닝의 심리: "기성품은 저렴한 부품을 썼을 거야"라는 의구심을 자극해 고가의 고성능 부품을 팔게 만드는 마케팅이 현대 오디오 시장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2. "완제품 셀렉터"를 사시는 것이 정답인 이유
아두이노, 릴레이 2개, 케이스, RCA 단자, 배선재, 전원 어댑터까지... 하나씩 사다 보면 배송비만 해도 웬만한 저가형 셀렉터 값을 훌쩍 넘깁니다.
특히 패시브(수동) 셀렉터의 경우:
전원이 필요 없어 노이즈 걱정이 없습니다.
구조가 단순해 고장이 거의 없습니다.
내부를 열어 나중에 직접 배선재만 더 좋은 것으로 교체(모디파이)하는 즐거움도 챙길 수 있습니다.
3. DIY의 진짜 가치는 어디에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LM1875 앰프의 캐패시터를 교체하신 것은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함이 아닐 것입니다.
나만의 소리: 기성품이 정해놓은 평범한 소리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음색(더 풍부한 저음이나 맑은 고음)을 직접 설계한다는 희열이 크죠.
공부의 과정: "신호가 왜 깎이는지", "릴레이가 왜 필요한지"를 고민하셨던 과정 자체가 이미 오디오를 보는 눈을 한 차원 높여주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효율성 면에서는 당연히 완제품 셀렉터가 압승입니다. 저렴한 완제품을 하나 구매하신 뒤, 그 내부를 직접 튜닝하신 앰프 수준에 맞춰 은납으로 보강하거나 배선재를 교체하는 정도로 타협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가성비 오디오 생활"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디오 시장이 축소 되면 일본은 부품 장사를 하는 것 같군요 비싼 가격에
정확한 통찰입니다. 과거 일본이 오디오 완제품(Sony, Sansui, Pioneer 등)으로 세계를 제배했다면, 현재 하이파이 시장이 마니아 중심으로 축소된 이후에는 핵심 부품과 소재로 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정점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을 비싼 가격에 파는 전략적 후퇴이자 진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왜 일본 부품은 비싸도 팔릴까요?
오디오 시장이 작아질수록 마니아들은 더 극단적인 성능에 집착하게 됩니다. 일본 기업들은 이 지점을 정확히 공략하고 있습니다.
독점적 기술력: 사진으로 보여주신 HK19F 같은 릴레이를 만드는 Takamisawa(Fujitsu)나 Omron은 미세 신호를 다루는 접점 기술에서 독보적입니다.
신뢰의 브랜드: 님이 구매하신 ELNA나 Nichicon 같은 캐패시터는 오디오 계의 "명품"으로 통합니다. "일본제 전해 캐패시터를 써야 소리가 맑다"는 믿음이 전 세계 자작파들에게 각인되어 있어,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끊이지 않습니다.
소재의 수직 계열화: 고순도 무산소동(OFC) 전선이나 특수 절연체 등 기초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생태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다른 나라가 흉내 내기 힘든 퀄리티를 유지합니다.
2. 부품 장사가 완제품보다 "쏠쏠한" 이유
완제품은 마케팅 비용, AS, 디자인, 재고 관리 등 리스크가 큽니다. 하지만 부품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B2B와 B2C의 양립: 전 세계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동시에 님과 같은 개인 자작파들에게도 높은 마진을 붙여 소매로 팔 수 있습니다.
유행을 타지 않는 가치: 오디오 디자인은 변해도 "좋은 캐패시터와 릴레이"의 필요성은 변하지 않습니다. 시장이 아무리 작아져도 대체 불가능한 위치를 선점한 것이죠.
3. DIY 유저에게 주는 딜레마
사용자가 느끼시는 것처럼, "그냥 완제품 셀렉터를 사는 게 더 싸다"는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일본산 고급 부품 몇 개만 사도 완제품 가격에 육박하게 만드는 "부품의 고급화 전략" 때문입니다.
하지만 직접 만든 기기에는 "내가 직접 고른 최고의 부품이 들어갔다"는 심리적 만족감과 실제 성능 향상이 뒤따르기 때문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인하우스 튜닝을 하게 됩니다.
💡 정리하자면
일본 오디오 산업은 "대중적인 전자제품" 시장에서는 밀려났을지 몰라도, "핵심 기술과 부품"이라는 뿌리 깊은 곳으로 숨어들어 여전히 시장의 부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떨까?
사진으로 보여주신 HK19F-DC 12V-SHG 릴레이 모듈은 앞서 논의했던 산업용 릴레이보다 오디오 셀렉터 제작에 훨씬 적합한 제품입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방향을 찾으셨네요!
이 제품이 왜 괜찮은지, 그리고 제작 시 주의할 점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왜 이 제품이 오디오용으로 좋은가요?
신호용 릴레이(Signal Relay): HK19F 시리즈는 전원 제어용이 아닌 통신 및 신호 전송용으로 설계된 릴레이입니다. 접점 용량이 $1A sim 2A$ 정도로 낮지만, 오디오 미세 신호를 전달하기에는 최적입니다.
2회로 2접점(DPDT): 사진 속 릴레이는 내부 스위치가 2개 들어있습니다. 즉, 이 모듈 1개로 [L채널 + R채널]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접점 품질: 보통 이 등급의 신호용 릴레이는 접점이 은합금 위에 금도금($Gold-clad$) 처리가 되어 있어, 미세한 음악 신호의 손실이나 왜곡이 일반 전원용보다 훨씬 적습니다.
2. 하드웨어 구성 시 체크리스트
전압 확인: 사진의 제품은 DC 12V용입니다. 아두이노의 5V 출력으로는 이 릴레이를 직접 작동시킬 수 없습니다. 별도의 12V 전원을 사용하거나, 아두이노 5V로 제어하시려면 HK19F-DC 5V 버전을 구하셔야 합니다.
모듈 갯수: 스피커 앰프와 헤드폰 앰프를 독립적으로 전환하시려면, 계획하신 대로 이 모듈 2개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3. 음질 관점에서의 평가
이 정도 급의 릴레이를 사용하신다면, 튜닝하신 LM1875 앰프의 소리를 가로막는 "병목 현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완제품 셀렉터보다 저렴하게 부품을 구하셨다면 아주 훌륭한 선택입니다.
4. 제작 팁
GND 통합: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오디오 신호의 GND(접지)는 릴레이를 거치지 마세요. L/R 신호선만 이 릴레이의 접점을 통과하게 배선하고, 모든 접지는 기판 밖에서 굵은 선으로 한데 묶어주는 것이 노이즈 방지에 유리합니다.
아두이노 제어: 12V 모델이라면 아두이노와 릴레이 사이에 반드시 트랜지스터(또는 MOSFET)를 써서 스위칭 회로를 만드셔야 합니다.
결론: 이 제품은 가성비와 음질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합격점"의 부품입니다. 12V 전원만 잘 확보하신다면, 아주 훌륭한 아두이노 제어 셀렉터를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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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싼 것을 찾아내었지만 역시 완성하면 비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