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집권 이후 일본이 보여주는 행보는 질문하신 것처럼 사실상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법적 근거"를 갖추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기방어를 넘어, 국익을 위해서라면 무력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들이 많습니다.
현재 일본이 "전쟁하고 싶은 국가"처럼 비춰지는 결정적인 이유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보통 국가"라는 이름의 무장 해제
일본 보수 세력은 오랫동안 "보통 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여기서 보통 국가란 "다른 나라들처럼 전쟁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나라"를 의미합니다.
평화 헌법 9조 개정: 다카이치 총리는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헌법에 명시하고, 전쟁 포기 조항을 사실상 무력화하려는 개헌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교전권의 회복: 헌법이 개정되면 일본은 법적으로 아무런 제약 없이 교전에 참여하거나 해외에 군대를 파병할 수 있게 됩니다.
2. 선제공격을 시사하는 "반격 능력"
일본은 2022년 말 안보 문서를 개정하며 "반격 능력" 보유를 공식화했습니다.
논리의 확장: 적이 공격을 시작하기 전이라도 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먼저 타격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는 "공격받을 때만 방어한다"는 전수방위 원칙을 사실상 폐기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공격용 무기 대량 도입: 사거리 1,000km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대량으로 배치하며, 실제로 상대를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있습니다.
3. 전쟁을 전제로 한 안보 협력 확대
일본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무기를 지원하고 미국과 지휘 통제 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대만 유사시 개입 의지: 다카이치 총리는 대만 해협의 분쟁을 일본의 "존립위기사태"로 규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참전할 때 일본 자위대도 함께 피를 흘리며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동지국 네트워크(OSA):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에게 방위 장비를 제공하는 것은, 유사시 일본 중심의 안보 블록을 가동하기 위한 사전 작업입니다.
4. 방위비 증액과 "전쟁 경제" 준비
일본은 현재 GDP의 1% 수준이었던 방위비를 2%까지 대폭 증액하고 있습니다.
세계 3위권의 군사비: 이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며, 일본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엄청난 재원을 군사력에 쏟아붓고 있는 것입니다.
무기 수출 금지 해제: 살상 능력이 있는 무기까지 수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푼 것은, 일본 방위 산업을 전쟁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요약하자면: 일본은 현재 **"법(개헌) + 기술(공격용 무기) + 명분(대만 유사시)"**이라는 전쟁의 세 가지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습니다. 과거의 반성보다는 미래의 전략적 주도권을 위해 무력 사용을 "옵션"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것이 주변국들이 일본을 "전쟁하고 싶어 하는 국가"로 우려하며 바라보는 핵심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