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BMW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 기사입력 2009-08-03 18:24 
<아이뉴스24>
삼성SDI가 내년부터 BMW에 "전기자동차(EV)용 엔진" 을 공급한다.
삼성SDI와 보쉬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합작사 "SB리모티브(SB LiMotive)"는 3일 독일 자동차기업인 BMW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SB리모티브는 독일 BMW의 첫 전기자동차 프로젝트인 "메가시티비클(Mega City Vehicle)"의 배터리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메가시티비클 프로젝트의 전기자동차는 엔진 없이 순수 전기만을 사용해 구동되는 전기자동차(EV) 전용 모델이다. 이 모델은 2010년부터 시제품으로 출시되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대량 양산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B리모티브는 2010년부터 시제품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BMW에 일부 공급하고, 이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간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본격 공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SB리모티브는 BMW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전용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BMW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스템의 원활한 공급과 영업·기술 서비스, 사후관리(AS) 등을 위해 미국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시스템 전문 기업인 코바시스(Cobasys)를 지난 달 인수했다.
이번에 SB리모티브가 BMW 전기자동차 공급업체로 선정 된 것은 세계 최고수준의 리튬이온 배터리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삼성SDI측 설명이다.
BMW의 노버트 라이트호퍼 회장은 "우리는 독일의 자동차 관련 경쟁력과 한국의 배터리 사업의 노하우가 결합된 SB리모티브가 최고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결정은 전기차의 대량 생산에 상당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P모건 및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향후 전기자동차 시장은 올해 약 74만대 규모에서 오는 2020년 1천293만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